- 임금·인력충원 등 평행선 못좁혀 교섭 결렬 -
철도노조측은 지난 12일부터 공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안에 대한 집중교섭을 벌여 왔으나 공사 측이 24일 갑자기 단협 해지를 통보해 파업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공사 측의 교섭 불성실 등을 이유로 지난 9월 8일 기관사들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5~6일에는 비수도권과 수도권을 돌며 지역 순환파업을 벌였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 허준영 사장도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시한 임금 동결안을 반대하고 무리하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등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허 사장은 노조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으며, 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뿐만 아니라, 노조원 개인 모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철도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안을 내놓았지만, 파업 4일 뒤부터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률이 60% 내외로 떨어지는 등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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