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날’ 행사의 총리발언은 생명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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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날’ 행사의 총리발언은 생명에 대한 모독
  • 한옥순 정치부장
  • 승인 2012.03.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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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당과 두물머리 농민, ‘물의 날’을 맞아 두물머리 강변에서 퍼포먼스 진행 -

 22일 물의 날을 맞아 녹색당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녹색당은 국무총리가 주재한 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에 대한 사과와 4대강 재자연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세계물의날 행사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소비하는 것 중에서 물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생명의 근원인 강을 파괴한 이명박 정부의 총리 입에서 “물이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4대강 사업으로 강을 파괴하고 곳곳에서 녹조를 발생시키는 이 정부는 ‘물의 날’ 행사가 아니라 4대강 사업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

물의 날을 맞아 진정 의미있는 행사는 4대강 사업에 맞선 마지막 보루 '팔당 두물머리'에서 열렸다.

▲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상하수도전시회에 참석, 수돗물을 시음하고 있다.
두물머리 농지를 지키는 농민들과 녹색당은 ‘물의 날’을 맞아 ‘죽어가는 4대강 농민이 되살린다’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물머리의 농지에 대한 강제집행을 막고 농지와 친환경농업을 지키는 것이다. 내성천을 지키고, 지류.지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다.

19대 국회 개원 즉시, 4대강 사업 책임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
4대강 보를 해체하고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변 난개발과 투기 붐을 조장하고 있는 친수구역활용특별법을 폐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이 본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012년 3월 22일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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