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남미 5개 도시 ‘환경·교통·상수도’ 정책외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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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남미 5개 도시 ‘환경·교통·상수도’ 정책외교 펼친다
  • 정득환 해설위원
  • 승인 2012.06.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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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이 15일(금)부터 27일(수)까지 9박 13일 일정으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5개 대표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박 시장이 방문하는 도시는 브라질의 ‘벨로오리존치’,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쿠리치바’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 나서며 “남미 도시들은 도시발전 철학이 서울과 유사해 서로 배울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로 인해 그동안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순방의 목적은 멀지만 가까운 대륙 남미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정책분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에 적용 가능한 각 도시의 정책 모범사례를 찾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남미의 경제적 중요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우호협력관계를 선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친환경도시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도시들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자 일본, 홍콩에 이어 남미를 박 시장 취임 후 세 번째 순방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순방의 주요 화두는 ‘환경·교통·상수도 정책외교’다.

 <세계 최대 국제환경기구 ICLEI 동아시아본부 서울 개소 MOU체결>

 우선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일정 동안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리는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세계총회’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C40기후리더십그룹 회의’,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등에 국제환경회의에 연이어 참석, 서울시의 친환경·에너지 절감 정책을 세계 도시 리더들에게 소개하는 도시 정상 외교를 펼친다.

 특히 순방 첫 일정으로 17일(일)<현지시간> 콘나드 오토 짐머만(Konrad Otto-Zimmermann) ICLEI 사무총장과 ICLEI 동아시아본부 서울유치 및 운영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한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동아시아본부는 동아시아지역 회원단체간 교류협력증진 사업 추진, 녹색성장네트워크확립, 동아시아 지역도시 발전 및 에너지 전략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C40기후리더십그룹회의 등 국제 환경회의 연이어 참석, 서울의 환경정책비전 소개>

 19일(화)<현지시간>에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Rio+20) 연계행사로 열리는 ‘C40기후리더십 그룹회의’ 원탁토론에선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 에두아르도 파에스(Eduardo Paes) 리오데자네이루시장, 음포 프랭크린 타우(Mpho Franklyn Tau) 요하네스버그시장과 함께 패널로 참가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 에너지 절감 주요정책인 원전하나 줄이기, 도시농업, 자원재활용정책을 발표하며 서울이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경제 비전을 세계도시에 알릴 계획이다.

 <상파울루·쿠리치바 시장 각각 만나 아시아·남미 메가시티 고민해결 모색>

 21일(목)<현지시간>에는 상파울루시를 방문, 지베르투 카사브 상파울루시장, 22일(금)<현지시간>에는 세계적인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 도시인 쿠리치바시 루치아노 더치(Luciano Ducci) 시장과 연이어 만나 도시 자연환경 보존과 교통문제 등 메가시티로서의 고민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교통·전자정부·상수도 MOU체결, 기술·인력세일즈 외교>

 25일(월)<현지시간>엔 마지막 순방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을 만나 교통·IT·전자정부·상하수도 등 세계를 선도하는 서울의 우수분야에 대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아르헨티나의 문화유적과 도시문화시설을 시찰하며 정책 교류도 펼친다. 예컨대, 오래된 오페라극장을 서점으로 활용하고 폐선로를 거리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사례를 통해 서울시 문화유적 및 도시공간재활용 벤치마킹 포인트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남미 순방이 남미지역 도시와 친환경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남미 주요 도시와 환경·교통·상수도 등 교류 스펙트럼을 확대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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