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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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D-11
  • 박향진 차장/기자
  • 승인 2012.07.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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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축구 64년 소원 풀겠다 선수 18명 출국 -

▲ 런던올림픽 D-11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모든 종목 선수들을 위해 좋은 출발을 하겠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비장했다. 26일 열리는 멕시코전은 홍 감독의 본선 첫 경기이지만 런던 올림픽에 22개 종목을 내보낸 한국 선수단의 공식 첫 경기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오랜 기간 이 팀을 이끌며 선수들과 함께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며 굳은 결의를 밝혔다.

▲ 홍명보 감독
 전날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27·아스날), 남태희(21·레퀴야)의 연속골로 2대 1 승리를 거둔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특히 와일드 카드 3인방 덕분에 사기까지 드높았다.홍 감독이 최종 엔트리 18명을 선발할 때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와일드 카드였다. 그는 병역 기피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박주영을 감싸 안았고 창수(27·부산)를 깜짝 발탁했다.

 경험이 많고 노련한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27·수원)을 불렀다.홍 감독은 27세 동갑내기 3인방을 뉴질랜드전에 선발 출장시켰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힐킥으로 뉴질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움직임이었다. 박주영은 전방과 2선을 넘나드는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 줬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측면에서 찔러 주는 박주영의 패스를 여러 차례 받아먹었다.

 홍감독은 경기 후 수비에 대한 질문에 “예상보다 잘했다. 실점 장면은 수비 실수가 아니라 미드필더의 실수다. 중앙수비수 황석호나 김영권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이들을 두둔했다.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런던 근교 루튼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홍명보는 20일 오후 10시 30분 세네갈과 평가전을 가진다. 이어 올림픽 개막 전날인 26일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9일 코벤트리에서 스위스와 2차전을 벌인다. 가봉과의 3차전은 다음달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호가 8강 진출에 성공하면 내달 4일 런던이나 카디프 중 한 곳에서 A조 1~2위 중 한 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이 홍감독 말대로 64년 소원을 이루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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