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종합 5위, 세계에 국위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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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종합 5위, 세계에 국위 선양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2.08.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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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이 12일 오후 9시(현지시각)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페회식은 관중 8만여 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참가국 기수들의 행진과 4100여 명으로 구성된 공연진의 퍼포먼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장의 폐회선언 등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온 금·은·동의 메달 획득 소식에 기뻐하며 밤잠을 설친지도 어느덧 17일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금13·은8·동7개를 획득하여 종합 5위를 달성하며 스포츠코리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임원 129명과 선수 245명으로 구성돼 22개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은 '10-10'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이나 다름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국은 메달을 획득하였다. 공기권총 10m 진종오가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고 폐막일에도 복싱의한순철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최다 금메달 타이를 기록하며 종합 5위를 기록한 한국은 1988서울올림픽(4 위)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대회 전 대한민국의 성적을 낮게 평가하던 외신들은 앞다퉈 한국의 선전을 전하며 놀라는 눈치였다. 17일의 열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올림픽은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탈환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두 국가의 경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초반 중국의 독주를 뒤에서 쫓아가다 중반을 넘어서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8년 만에 종합우승의 자리를 탈환했다. 미국은 금메달 46개로 중국(38개)보다 8개나 많았고 메달합계서도 104개로 중국을 20여개 가까이 앞서 압승을 거뒀다. 중국의신화통신은 폐막도 하기 전 "런던올림픽의 중미 쟁탈전은 미국이 승리했다"고 선언할 정도로 미국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3위는 개최국인 영국(29개)이 차지했다.

 이번 폐막식은 영국 음의 향연의 극치였다. 
 "개막식이 결혼식이었다면 폐막식은 피로연이다" 런던올림픽의 폐막식을 맡은 데이비드 아놀드 음악 감독은 폐막식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개막식은 영국 역사와 문화의 우월성을 경건하게 보여줬다면, 폐막식은지상 최대의 쇼, '슈퍼콘서트'와 같았다. 레이 데이비스와 조지 마이클, U2를 비롯해 뮤즈, 리암 갤러거, 원디렉션, 뉴오더, 핑크 플로이드, 아델 등 영국을 대표하는 신구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영국 최고의 걸그룹이었던 스파이스 걸스도 5년 만에 재결성해 런던올림픽의 폐막식을 장식했다. 2시간 30분 동안 영국 대중음악의 향연이었던 폐막식에 한국 선수단은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을 기수로 발탁했고 말끔한 단복을 입고 폐막식에 입장했다. 선의 경쟁을 끝낸 205개 나라 선수들은 영국이 마련한 슈퍼콘서트를 맘껏 즐기며 스포츠 세계축전을 마감했다.

 1908 년과 1948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을 연 런던의 성화가 꺼지고 이제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폐막식에 참가해 브라질 특유의 삼바 공연을 8분간 보여주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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