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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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
  • 박창환 사회부장
  • 승인 2009.1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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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동참 호소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개최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해외 방문길에 나선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G20를 개최하는 국가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참석이 코펜하겐 회의에 의미있는 기여라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6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 등을 감안해 17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 기내에서 1박을 하는 등 짧은 일정(1박3일)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수행단도 최소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0개국 가까운 나라의 정상 또는 총리,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역할(leading role)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동참을 호소함으로써 국익과 국격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11월17일 비의무감축국가(non-Annex1 country)로서는 처음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이고 단독적인 감축목표를 설정 하는 등 선도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국제사회 및 해외 언론으로 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월19일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이같은 감축목표를 ‘신흥 경제국의 모델’로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에 이어 중국(11월26일)과 인도(12월3일)도 GDP 단위 탄소배출량을 각각 40~45%와 20~25% 감축하겠다고 선언, 우리나라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서 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17일 코펜하겐 도착 직후 기조연설을 통해 중기감축목표 설정 및녹색성장 추진 방향, 우리나라가 국제협상에서 제안한 개도국 감축활동 등록부(NAMA Registry) 제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자발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NAMA(Nationally Appropriate Mitigation Action) Registry’는 개도국의 자발적 감축활동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설치되는 등록부에 올리고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자는 중재안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또한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담에서도 기후문제를 핵심의제로 삼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다수 유럽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이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과 양자 또는 다자 교류를 통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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