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졸업문화 우수학교로 선정된 영남고등학교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대구 최초로 학교문화개선 및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졸업식은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달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써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민 등 교육공동체가 졸업식을 통하여 상호 소통하며 그와 함께 졸업생과 재학생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1부 식전행사로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2부 추억과 희망이 있는 졸업식에서는 학교장과 담임선생님의 졸업장 수여와 함께 졸업하는 학생들의 사랑의 편지 및 선물 증정, 그리고,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훈훈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또한, 졸업생들은 학급별로 특색 있게 준비한 동영상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며, ‘자랑스런 영남인’으로 선정된 선배 5인(홍준표 경남도지사 외 4인)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이어진다.
3부 영남드림 패스티벌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교사중창단의 축하무대가 이어지고 특별순서인 ‘축복의 시간’을 가진다. 모든 조명을 끄고 참석자 모두 형광막대를 흔들며 축복의 노래를 부르며 옆사람과 허그(Hug)하는 가운데 감동의 시간을 가지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졸업식을 마치게 된다.
이번 졸업식의 또 하나 특징은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가 찬조 출연하여 행사를 더욱 빛낸다는 점이다. 공군군악대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군의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하고 군의 대민지원활동 확산을 기대해 본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학생들의 심각한 학교폭력과 욕설, 교사지도에 대한 불응 등 인성부재 사안이 증가함으로써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또한 심각한 무력감과 상실감에 쌓이고 소통의 부재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점이 표출되는 학교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요즈음, 영남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졸업식’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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