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함대는 동중국해 상공에 외국항공기가 나타나자 오전 11시5분(중국시각) 신형 전투기 2대를 긴급발진시켰다.
중국 전투기가 레이더 상에 나타난 외국 항공기를 향해 신속히 접근했지만 상대방은 진로를 바꾸지 않았다.
상당시간 양측 항공기는 서로 용기를 겨루는 듯 대치했으며 외국 항공기는 중국 측의 확고한 대응 테세를 보고는 마침내 12시40분 기수를 돌려 떠났다고 했다. 이에 중국 측은 외국항공기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계속 감시했다.
해방군보는 외국 항공기가 어느 나라 비행기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동중국해에서 일본과의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최근의 사정을 살펴볼 떄, 일본 항공기나 미국 초계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근래 중국과 일본은 상대방의 항공기 감시 또는 영공진입을 막기 위해 긴급발진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이 과정에서 공중 대치가 이따금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이지역에는 검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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