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조사결과, “충남도 내 전문 기술 자원봉사 인력 절대적 부족”
상태바
충남발전연구원 조사결과, “충남도 내 전문 기술 자원봉사 인력 절대적 부족”
  • 박창환 사회부장
  • 승인 2009.12.14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충남도 자원봉사활동 분석 결과, 상담이나 보건의료 분야 등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자원봉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인력 확충 및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책임연구원과 공주대학교 이재완 교수는 ‘충남리포트 제27호’에 “충남지역 자원봉사활동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08년과 2004년도를 비교할 때, 등록자원봉사자 수는 5배가 증가하여 약 25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봉사활동 평균 횟수도 2004년 6회 정도에서 2008년 약 17회 정도로 3배정도 증가”했지만, ”자원봉사센터 직원의 급여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운영예산은 지자체간 차이가 큰 만큼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관리·운영의 체계화가 시급하고 일회성으로 치중된 자원봉사활동 성향을 장기적인 활동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진은 “현재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등록된 자원봉사자의 36.3%인 약91만5천명으로, 이중 19세 이하 학생층이 39%를 차지하는 등 비지속적이거나 일회성 자원봉사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남의 경우에는 총17개의 자원봉사센터에 72명의 상근인력이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을 제외한 66명 중 67%의 임금이 1천만원~2천만원 사이로써 저임금 구조를 보이고 있고, 전국 지자체별 월1회 이상 활동자원봉사자는 452명으로 제주와 대전 다음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언급하면서 “2009년 현재 5만5천명의 충남지역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충남도내 자원봉사활동 분야별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245,996명으로 가장 많으며, 교통환경, 범죄예방 및 선도 분야도 각각 198,724명, 183,392명으로 나타난 반면,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상담이나 보건의료 분야의 자원봉사자 수는 2만~3만명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단순 업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자원봉사자의 참여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한 단계적 교육 및 홍보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고, 자원봉사기관의 전문인력 확충 및 체계적 관리·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하면서 “자원봉사자 모집시에도 보다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지속적 자원봉사활동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봉사단체를 연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자원봉사자와 수요처를 등록하고 후원결연을 맺고 자원봉사활동의 실적을 전산·통계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충남지역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