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내성 1세 여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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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내성 1세 여아 사망
  • 박창환 사회부장
  • 승인 2009.12.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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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환자수는 지속 감소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여아가 최근 사망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1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1세 여자 아이가 타미플루를 투약 받았지만 12월 1일 폐렴 및 세균성폐렴,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으로 끝내 사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입원후 바로 신종플루 검사에서 양성임을 확인받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지만, 이후에도 폐렴 등 증상이 지속되고 신종플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타미플루를 두 배로 증량하여 투약받았다. 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여아는 뇌손상으로 신경계 장애를 갖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 아이에게서 타미플루 내성지표(NA)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으며, 또다른 신종플루 치료제인 릴렌자 내성 관련변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이의 가족에게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는 확진환자 1명, 의심환자 2명이 있었으나 모두 완치됐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같은 형태의 타미플루 내성이 2건 보고됐으나 모두 완치됐다. 세계적으로는 12월 2일 현재 총 102건의 타미플루 내성주가 발견됐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주 신종플루 상황을 살펴볼 때 전체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6~12일 동안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은 18.49로 전주 대비 17.5% 감소했으며, 일일 항바이러스제 평균 처방건수도 전주 대비 33.4% 줄어들었다.

 예방접종은 계속 진행돼 16일 현재 의료인은 89.3%, 초·중·고생은 80.0%, 전염병 대응요원은 70.6%가 접종을 마쳤다. 7일 시작된 영유아 접종의 경우 계속 접종률이 증가해 16일 현재 23.6%가 백신을 맞았다.

 다만, 집단발생건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늘어 지지난주 51건에서 지난주 72건으로 증가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는 16건이 추가돼 총 148건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신종플루 유행의 추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아직도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예년의 최고치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술잔 돌리지 않기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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