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자력, 탄소배출 줄이는 현실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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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원자력, 탄소배출 줄이는 현실적 대안”
  • 이일성 발행인
  • 승인 2009.12.21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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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산업·중소기업분야 업무보고’…회의장 18도 유지 -

   
▲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회의장에서 ‘2010 산업·중소기업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원가대비 가장 경제성 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0 산업·중소기업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후변화로 닥친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이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 온도 2도가 오르면 지구의 동식물 30%가 멸종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은 원자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원자력의 일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으나 2015년까지로 설정한 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고 한다”며 “우리도 꾸준히 원자력 건설 사업에 투자해 왔고, 모든 나라가 원자력 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절약 실천에 있어 정북의 솔선수범을 거듭 강조하면서 “지방자치단체 건물을 보면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절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이렇게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국민에게 줄이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저부가 근본부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따라올 것”이라며 “공공건물 에너지 사용실태와 실적을 내년 초로 앞당겨서 기초단체부터라도 발표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가 2010년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목표를 3%로 설정했다는 보고와 관련, “매녀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목표를 3%로 잡았는데 에너지 절감이란 촉에 낭비요소를 한꺼번에 없애는 것이지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 이상 줄이겠다는 각오가 없으면 실천이 따라올 수 없다. 기존의 관료적 발상을 바꾸고 정부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가 진행된 영빈관 회의장은 내부 온도가 섭씨 18도로 맞췄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절감이 주의제로 논의되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참석자 모두 실천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다. 대신 참석자들은 내복과 조끼를 착용했다.

 또 오찬에서는 ‘잔반저울’이 등장했다. ‘잔반저울’을 활용해 남은 음식 줄이기에 참여한 것이다. 잔반저울은 지난 10월 청와대 충정관에 설치됐는데 한달에 24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고 잔반량도 하루 평균 152kg 감소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잔반저울’의 원리는 식판을 저울에 올려서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적색불이 켜지고 경고음이 울린다고 한다. 이 대통령도 이날 함께 잔반저울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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