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명인 희귀 국악자료 413점 국립국악원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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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명인 희귀 국악자료 413점 국립국악원에 기증
  • 이예원 기자
  • 승인 2009.12.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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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성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예능보유자 후보)이 지난 12월 9일 국립국악원(www.gugak.go.kr ) 전통예술아카이브에 413점의 음향자료를 기증했다. 이 자료는 전국의 공연장과 전통음악 명인 명창의 연주실황을 녹음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부터 2002년까지 광범위한 기간동안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궁중음악, 풍류방음악, 민속음악 전 분야를 망라하는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김호성 명인의 기증자료는 현대 한국전통음악의 발자취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기록으로, 전통음악 연주사의 흐름과 연구자료로써 가치가 크다. 또한 녹음자료 하나하나가 당시의 대표적인 명인 명창의 연주실황을 기록하고 있고, 전통음악 명인 명창들의 우수한 기량과 예술세계의 면면을 포함하고 있다.

 김호성 명인은 “과거 스승들의 연주를 통찰하지 않고, 미래의 음악을 설계할 수 없다”고 기증취지를 밝혔다. 이어 “무형의 문화는 기록으로 남는 것이며 기록을 통해 선인들의 음악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고, 전통음악 전승과 재창조의 밑거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기증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2009년 한 해동안 모두 3,445점의 자료를 기증자로부터 수증했으며, 오늘 12월 21일 11시 30분 국립국악원장실에서 2009년 자료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한다. 증정식에서는 자료기증자 권오성(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해식(전, 영남대 교수), 김호성 이상 3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전통음악, 전통무용 및 연희분야의 자료를 집성하고 이를 서비스하기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3만 여점 이상의 공연 영상·음향·사진 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에 기증된 자료는 자체 수집된 자료와 함께, 자료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병행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충실한 정보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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