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 향토의 건설회사 외면, 누가 돌 던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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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취재> 향토의 건설회사 외면, 누가 돌 던지랴
  • 이영준 취재부장
  • 승인 2009.12.23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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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체육부대 이전에 지역경제활성화는 미지수 -
   
<국군체육부대 이전지 모습. 문경=이영준 기자>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국군체육부대의 이전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1,480천㎡의 사업량에 체육부대 1,468천㎡, 상무아파트 12천㎡로 일반시설 27개, 실내훈련장 18개, 실외훈련장 10개, 실내육상장 1개, 아파트 2동의 시설물이 갖추어지게 된다.

 국비 총 3,907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4년에 걸쳐서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펼쳐지며, 국방부와 한국토지공사, 대림산업(주)컨소시움이 시행사와 시공사로 맡아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국군체육부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2007년 4월 11일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됨이 확정발표가 되면서 사업자가 지정 승인이 되었다.

 국방부장관 실시계획 승인고시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12일, 대림산업컨소시움 회사가 공사 설계시공 적격업체로 낙찰되면서 올해 7월 초에 우선적으로 착공에 들어갔고, 12월 현재 국군체육부대 공사는 문화재발굴조사와 터파기, 표토제거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완료와 함께 상주인구 2천여 명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25개 종목, 60여종 국제규격 체육시설의 인프라가 구축이 되고 공사기간 중 하루에 4백여 명, 하루에 장비 1백여 이상이 투입이 되어 지역건설 경기에 활성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문경시가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2015세계군인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문경 시민들에게 자신이 있는 희망으로 심어주기는 하였지만, 아쉽게도 국군체육부대 이전에 따른 시공사와 시행사 선정과정에 있어서 문경시는 지역산하에 있는 건설 회사를 외면했다.

  서울 중앙의 이름이 있는 건설업체만 선정을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불합리적인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조업을 경영하는 점촌동의 박종인(사업. 67)씨는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해 오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중앙의 건설업체를 선정해서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요즘같이 지역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 내 고장, 내 지역의 탄탄한 건설업체를 밀어주어도 문경 지역 경제활성화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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