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악의 홍수피해 발생
상태바
중국 최악의 홍수피해 발생
  • 김명식 사회부차장
  • 승인 2013.08.19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남쪽지역은 강력한 태풍 우토르 때문에, 북쪽은 홍수 때문에 엄청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로 광둥성에서만 수십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하고 이재민은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의 간선철도인 베이징-광둥선이 끊기면서 승객 수만 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중국의 북쪽 지역인 광둥성 북서쪽의 화이지현에도 반세기만의 최대 홍수가 찾아왔다.

 중국 동북부의 헤이룽장성에서 폭우에 의해 주요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고, 농지의 침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재난 당국은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어제까지 모두 3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 치치하얼에서는 시내를 흐르는 강 수위 상승으로 주변이 물바다가 되어 강에서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주택들도 지붕만 겨우 보이는 등 수몰현장은 어느 곳이 농지이고 어느 곳이 하천인지 흔적초차 찾을 수 없었다.

 이지역의 한주민은 수몰현장을 가리키며 “올해 농사는 전멸이다"라며 마치 강처럼 보이는 옥수수 밭을 바라보며 한탄했다. 이곳은 옥수수와 콩 생산량이 중국내 1위로 피해지역은 약 250만헥타르 이상의 농지가 침수되면서 피해액은 120억위안(2조18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고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 실종자도 수백명에 달하고 있다.

 동북 3성 지역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계속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헤이룽장 등 인근 대형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커 주민 2만 4000명이 대피하였고 앞으로 피해규모는 한층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