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문화융성 구현 지원 및 전략적 동반자관계 재확인 -
정 총리는 이날 12시, 돌마바흐체 궁전 내 총리 집무실에서 열린한-터키 총리회담에서, 한-터키 FTA 출범 평가, 교역・투자 활성화, 한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 참여, 전자정부, 문화 및 영사 분야 협력 등을 통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 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정 총리는 우리기업의 철도, 발전소, 원전 등 터키 인프라 건설 진출 확대에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한-터키간 FTA의 활용 제고와 및 사회보장협정의 조속 타결을 요청하였다.
‘에르도안’ 총리는 자국 브랜드 자동차 산업육성과 조선산업의 선박용 엔진 개발부분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경제교류확대, 문화관광분야 등 협력분야의 확대를 요청했다.
회담 직후, 정 총리는 ‘에르도안’ 총리와 함께 개정된 ‘문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하여 양국간 문화교류 활성화 기반을 공고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주요 연계행사로서 개최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행사’에 참석하여, 100여명의 터키 참전용사들에게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정 총리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터키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대한민국은 과거 도움을 받은 데 대해 보답하는 나라, 그리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하였다.
정 총리는 오후,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연계행사인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에 참석하여 한국 홍보관, 터키청년 채용박람회장, 한-터키 FTA 홍보세미나 등을 참관하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였다.
이 행사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120개사 및 삼성전자, LG전자등 대기업 2개사 등이 참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소피아 성당 앞 광장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식에 「에르도안」 총리와 함께 참석하여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였다.
개막식에는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및 내빈 등 1,5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개막식 후에는 한-터 합동공연단이 준비한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되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행사 참석을 통해 우리 지자체의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문화융성 구현을 지원하는 한편 ‘한-터 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를 위한 양국 정부간 공동의 노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