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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관계 악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문제로 인해 일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25%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행 발길이 뚝 끊기면서 제주행 왕복 티켓보다 싼 초저가 항공 티켓이 등장 한 것이다.
가장 저렴한 구간은 인천/후쿠오카 구간으로 관련 사이트를 통해 제주항공이 11월까지 판매하고 있는 항공권 가격은 국제선 왕복에 단돈 1만9,000원이다. 이 노선의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이 10만원(유류할증료, 세금별도)대 라는 점을 감안하면 80% 이상 싼 가격이다. 항공권 가격 외 승객들이 별도로 부담하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하더라도 10만8,000원이면 다녀올 수 있는 셈이다.
서울/제주 간 국적기 왕복 항공권 값인 15~23만원과 비교해도 5~1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일본 왕복 항공권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행 여행자가 급감하면서 10만원대가 붕괴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가격이 1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한일간 항공노선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후쿠오카 일정 외에도 인천/오사카(16만원대), 부산/오사카(13만원대) 등의 항공요금도 제주도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평소 일본여행이 비싸서 엄두도 못낸 여행자들에는 저렴하게 일본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개별여행 이용시, 자기가 원하는 자유로운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체크해야 할 사항은 현지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현지 교통편 및 도시간 이동방법, 여행일정 계획 등을 충분히 조사를 한 후 계획을 세워야 현지에 도착해서 길을 헤매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개별여행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제주도 요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대표적인 한 홀세일여행사의 인천/큐슈 2박3일 코스는 1급호텔 이용, 가이드팁 까지 모두 포함된 45만원대의 특가요금도 출시되어 있다.
“지금 출시되어 있는 일본 항공권과 여행상품은 거의 노마진 세일이므로 여행자에겐 앞으로도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고 여행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 취재협조 : 모두투어(종로) www.hi5tour.kr 02)862-70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