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타계, 전세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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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타계, 전세계 '애도 물결'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3.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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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만델라의 타계 소식을 발표하는 것을 알리는 미국의 CNN방송 <사진:CNN방송 캡처>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간) 오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CNN,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요하네스 버그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세계에 타전했다.

   
▲ 넬슨 만델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해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남아프리카 첫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화의 상징이다. 백인 정권의 인권탄압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종신형을 받고 27년여 간을 복역하면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고,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특히 1994년 76세의 나이로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선출돼 수백년간의 인종 분규를 마감했다.

   
▲ 만델라의 타계를 애도하는 트위트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타계 소식을 접한 뒤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빌 게이츠 MS 의장도 "넬슨 만델라로 인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가 떠나다니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마디바(넬슨 만델라의 존칭)를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도 넬슨 만델라의 타계 소식에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만델라 타계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래리 킹 라이브'로 유명한 미국 방송인 래리 킹도 “넬슨 만델라는 20세기의 위대한 인물”이라며 고인을 높이 평가했다.

 만델라의 장례는 세계인의 애도속에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