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카드발언 사과. "말의 무거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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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카드발언 사과. "말의 무거움 느낀다"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4.0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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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진의가 어떻든 대상이 되는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해명이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해 "어제 오늘 '말의 무거움'을 많이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 부총리는 최근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고 언급해 개인정보보호법의 실태나 국민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발언이라는 십자포화를 받았다.

 그는 "공직자는 합리적인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을 피력할 때는 늘 듣는 사람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중장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서의 도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느낀다"며 "이런 것도 비정상의 정상화에 포함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여야에서 '경제팀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그런 지적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책임을 안 진다는 취지는 아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2월 중 각 부처 업무보고 시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하겠다"며 "3월 이후부터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직접 점검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제혁신이 반드시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의 세계화·선진화에 대한 견해로는 "금융의 경쟁력이 없으면 실물경제와 병행하는 도약이 불가능하다"며 "다만, 금융감독 분야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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