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이트에 선정성 광고 넘쳐나"
상태바
"뉴스사이트에 선정성 광고 넘쳐나"
  • 김한식 차장/기자
  • 승인 2014.02.04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광고들이 아동·청소년들에게 제한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지난해 8월 23일부터 22일간 인터넷에서 선정성 광고를 경험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선정성 광고를 거의 매일 또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74.6%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를 접한 주요 사이트로 '뉴스사이트'를 지목했다. 실제로 주요 인터넷뉴스사이트 140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21.4%인 30개 사이트가 접근제한 장치없이 선정적 광고를 무분별하게 게재하고 있다.

 특히, 뉴스사이트 중에서도 연예ㆍ오락전문 사이트 등의 선정성 광고 게재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뉴스사이트에 게재된 선정성 광고 40개를 확인한 결과, 성기능 및 미용ㆍ다이어트 관련 식용품 광고가 각각 42.5%와 32.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 외에 성형외과ㆍ비뇨기과ㆍ의류쇼핑몰도 있었다.

 이러한 선정성 광고에는 신체노출 사진ㆍ영상 사용이 57.5%로 가장 많았고, 성적욕구 자극 문구(25.0%), 성행위 묘사 사진ㆍ영상(17.5%)도 다수 있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러한 선정적인 광고가 청소년의 성적 가치관 형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제3자에게 혐오감ㆍ불쾌감ㆍ성적 충동을 유발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선정성 광고의 심의 및 관리 강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통해 인터넷에서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터넷뉴스사이트의 선정성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