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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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결승 진출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4.02.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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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큰 일을 냈다. 대표팀은 22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홈팀 러시아와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를 연속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최소한 '은메달 확보' 의 쾌거를 이뤘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로 구성된 팀 추월 대표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있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아픔을 딛고, 팀워크를 앞세워 결승에 안착했다.

팀추월의 경기방식은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서로 직선주로의 반대편에서 출발해 400m 트랙 8바퀴(여자 6바퀴)를 돌면서 상대팀을 추격하는 경기다. 만약 상대편 마지막 선수를 추월하게 되면 게임은 그대로 끝나고, 추월하지 못할 경우엔 각 팀의 마지막 주자의 결승선 통과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세계랭킹 2위인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홈팀 러시아를 만나 3분40초84를 기록, 3분44초22를 기록한 러시아를 3초38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안착해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우승팀인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초반 스피드에 밀려 기록을 뒤지고 있다가, 4바퀴째 부터 치고나와 결국 결승점에서는 1초 이상 달아나면서 여유 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네덜란드는 '장거리의 황제' 스벤 크라머를 필두로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11초차 이상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대한민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네덜런드의 '절대 강세' 가 이어지고 있지만, 팀 추월 경기는 개인의 기량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이고, 예선전 최고 기록에서도 우리나라와 0.05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한 수준이다.

팀 추월 결승 경기는 22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르나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안겨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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