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11%포인트 더 높아
상태바
연애하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11%포인트 더 높아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14.03.1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소스(ipsos)와 로이터가 공동으로 전 세계 15개국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8%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비율 67%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또한 재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연애 중인 사람 29%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 21%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심리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랑은 행복의 열쇠인가?

   
 입소스와 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로는 캐나다(86%), 스웨덴(85%), 호주(84%), 미국(84%) 순이었다. 헝가리(53%)와 스페인(58%)의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시민의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은 61%로 전체 15개국 중 13위에 머물렀다.

 기혼이거나 연애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미혼, 이혼, 미망인으로 응답자를 나누어 비교해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전체 응답자 중 73%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는데 그 중 연애 중인 사람은 78%가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은 67%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지수에 큰 차이가 있는 국가로는 일본(24% 포인트 차이), 독일(20% 포인트 차이), 미국(15% 포인트 차이), 스웨덴(15% 포인트 차이) 등이었는데 삶의 행복지수에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시민들도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행복지수가 10% 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애여부와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 사랑과 돈의 상관관계는?

 연애 중인 전 세계 시민 중 29%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21%만이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해 연애 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상대적 안정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는 응답이 높았던 스웨덴 국민이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감(52%)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연애 중인 사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응답이 60%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40%)에 비해 20%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39%), 미국(37%), 호주(32%) 등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의 시민들이 재정 상태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애 중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재정이 튼튼하다는 인식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1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했는데 연애 중인 사람은 22%가 재정적으로 튼튼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를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은 단지 11%만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응답해 재정적인 인식에서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더 행복감을 느끼며, 또한 연애 여부와 재정적 안정감과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개요

 입소스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4개국 16세에서 64세의 성인 18,1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 3.5%p, 500명의 경우, +/- 5.0%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