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강화 외성(사적 제452호)’의 성곽과 진해루지로 확인된 구역을 18일 사적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강화 외성은 강화도 동해안 일대 방어를 목적으로 고려 고종 20년(1233)에 축조한 성으로, 그 길이가 약 23km(적북돈대∼초지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화 외성은 고려 고종 때부터 축조하기 시작하여 조선 시대까지 여러 차례 개축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17세기 후반까지 도성의 구조와 축성기법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3년에 사적 제452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협력하여, 이번에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진해루 일대에 대한 복원 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하여 강화 외성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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