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오늘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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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일 오늘의 월드컵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4.06.1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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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 에콰도르

   
 
 스위스가 에콰도르에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하리스 세파로비치의 버저비터골로 에콰도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요셉 드르미치가 최전방을 맡았으며, 세르단 샤키리, 발렌틴 슈토커,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반 베르헨, 요한 주루, 히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수비진을 맡았고, 디에고 베날리오가 최후방에 위치했다.

이에 맞선 에콰도르는 에르너 발렌시아와 펠리페 카이세도가 투톱을 형성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카를로스 그로에조, 크리스티안 노보아, 헤페르손 몬테로가 중원을 누볐다. 후안 파레데스, 호르헤 구아구아, 프릭손 에라조, 하이메 아요비가 포백으로 나섰고, 알렉산더 도밍게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에는 탐색전 양상을 보이다가 전반 16분 스위스의 샤키리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1분 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빠른 역습 뒤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22분 에콰도르가 먼저 선취골을 넣었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리히슈타이너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위스 수비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친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슈토커를 빼고 메흐메디를 투입했다. 이 용병술은 바로 성공을 거뒀다. 후반 2분만에 메흐메디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린것. 히츠펠트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 후 경기는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고 1-1로 경기는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빙된 하리스 세파로비치가 골을 넣으면서 스위스의 극적인 2-1승리로 마무리됐다.

 ▲프랑스 - 온두라스

   
 
 벤제마가 멀티골을 기록한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경기에서 벤제마의 2골과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승점 3점을 획득, 스위스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E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사상 첫 월드컵 첫 승을 노리던 온두라스는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펼쳤다. 전반 14분 마투이디의 슈팅은 바야다레스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맞았고, 21분에는 요한 카바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에도 프랑스는 계속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22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또 한 번 골대를 맞았다. 2분 뒤 벤제마의 헤딩은 골대 위를 벗어났다.

 계속해서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프랑스는 43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폴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윌슨 팔라시오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파울을 범한 팔라시오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가운데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수적인 우위까지 점한 프랑스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뜨렸다. 카바예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바야다레스 골키퍼의 손과 함께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다소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고, 골라인 판독 기술에서도 득점으로 나왔다. 대신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의 득점이 아닌 바야다레스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벤제마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8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투이디의 슈팅은 옆그물을 맞았다.

 온두라스는 후반 22분 역습을 통해 모처럼 기회를 만들었지만 보닉 가르시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만회골에 실패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벤제마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드뷔시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를 벤제마가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 골차의 여유와 수적인 우위를 점한 프랑스는 이후 무리하지 않으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결국 프랑스는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은 채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프랑스의 3-0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 -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아게로가 투톱에 섰다. 디 마리아, 마스체라노, 막시 로드리게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로호, 사발레타, 캄파냐로, 가라이, 페르난데스가 수비를 맡았다. 최후방은 로메로가 책임졌다.

이에 맞선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가 최전방으로 나섰고 피아니치, 미시모비치, 룰리치, 베시치, 바이로비치가 중원에 위치했다. 무이자, 비차크치치, 스파히치, 콜라시나치가 포백을 구성했고 베고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이른 시점에 터졌다. 전반 3분 아르헨티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의 프리킥이 이어졌다. 올라온 공은 문전 앞에 있던 콜라시나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는 운좋게 선제골을 얻었지만 기세를 올린 쪽은 오히려 보스니아였다. 보스니아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아르헨티나를 밀어 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수비 라인을 내린 채 방어에 주력했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도 반격을 꾀했다. 메시와 아게로를 중심으로 기회를 엿봤다. 보스니아의 촘촘한 라인은 이를 허용치 않았다. 간간이 이어지는 빠른 공수 전환이 돋보였다.

이전까지 부진했던 메시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 20분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차례로 따돌리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발끝을 떠난 볼은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보스니아의 사베트 수시치 감독은 실점 이후 베다드 이비세비치, 에딘 비스카, 하리스 메두야닌 등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과감한 용병술은 적중했다. 전반 39분 이비세비치는 룰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보스니아는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힘이 부쳤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고,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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