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조천읍의 포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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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조천읍의 포구들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14.06.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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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로서의 제주도는 언제나 자연그대로의 어머니 품안과 같은 꿈으로 설레개 한다.
 제주의 포구들은 여행자들에게 낭만의 운치를 한껏 더해준다.

 아름다운 제주도 가운데 이번에는 구좌.조천읍의 포구들을 소개한다.
 동복포구(새성창)는 구좌읍 동복리에 있다. 이 포구는 새로 만든성창이라는 말이다. 이 마을의 옛 포구인 펄개가 쓸모없게 되면서 새로 증축했다. 포구는 고랑머리라는 코지 자락에 있다.

 포구는 두 개의 칸살로 나뉜다. 맨 안쪽 칸살은 조간대 상층에, 그리고 바깥 칸살은 중층에 걸쳐 있다. 그래서 사리 썰물에는 방파제 바깥에 있는 구제기여를 보조포구로 이용한다.

 지금 구제기여에 방파제를 놓아 아늑한 포구로서 손색없다. 일주도로에서 바라보는 동복포구는 나지막한 어촌 마을을 한층 더 정감가게 한다.

   
▲ 마을에서 바라본 동복새성창포구

   
▲ 북촌 큰성창포구.북촌포구(큰성창포구)
 북촌포구는 조천읍 북촌리에 있다. 포구 앞에는 다려도가 있는데 물개를 닮았다고 하여 달서도라고도 한다.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의 집단 서직지로도 유명하다.

 이 포구는 ‘들렁머리코지’와 ‘구짓모루코지’ 사이 후미진 곳에 있다. 두 개의 코지를 의지하여 방파제를 만들었다. 포구에서 바라보는 다려도 일몰은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서쪽에서 바러본 함덕앞개포구.
   
▲ 포구 쪽에서 바라본 서우봉과 함덕해수욕장
 함덕포구는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포구로서 탐라국시절 4대문과 수군들이 드나들었던 포구로서 삼별초군을 치기 위하여 여몽연합군이 상륙작전을 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포구는 바닥에 모래가 많이 있어 ‘모살포구’라고도 한다. 앞개포구, 모살물개포구, 고넹이성창 포구가 각각 나뉘어져 있었다. 모살물개포구와 고넹이성창 포구는 매립하여 지금은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앞개포구는 마을 앞에 있는 포구라는 말이다.

 이 포구는 서북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황개코지’를 의지하여 만들었다. 도내 어느 포구가 그렇듯이 지형지물을 이용해 강한 바람을 막는 지혜를 보여 주고 있다.

   
▲ 해동연수밧알포구
 해동포구는 조천읍 북촌리 해동마을에 위치해있다. 이 포구는 함덕 서우봉 동편 해안에서 해동마을 사이 후미진 곳이다. 이 포구는 썰물에 바닥을 드러낸다. 그러다 보니 바다로 나갈 배는 포구 바깥에 배를 붙여두어야 한다. 요즈음에는 고무보트 같은 작은 배 한 두 척이 정박하는 작은 포구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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