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벨기에전 0-1패배.. 16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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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전 0-1패배.. 16강 좌절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4.06.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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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FIFA월드컵 트위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를 맞아 열심히 싸웠지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했다. 1무2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월드컵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한국이 벨기에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방부터 압박이 효과를 거두면서 벨기에를 힘들게 만들었다. 좋은 찬스도 잇달았다. 전반 7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구자철을 무사 뎀벨레가 넘어뜨렸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0분 김신욱이 내준 패스를 기성용이 받아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성용은 방향을 오른쪽으로 잡은 이후 왼쪽으로 영리하게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쿠르트와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45분에는 벨기에의 스테번 드푸르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받으면서 한국은 수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홍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영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해 전방에서 김신욱과 이근호를 내세우고 한국영이 빠진 자리에는 구자철을 내리는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7분에는 이근호가 좋은 찬스를 놓쳤다. 빠른 침투에 이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도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후반 32분 결국 한국은 벨기에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디보크 오리지가 때린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했지만 이를 얀 베르통헨이 침투하면서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이후 대표팀은 한골이라도 넣기 위해 많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결국 벨기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0-1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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