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군 수색팀과 3번 마주쳤지만 무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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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군 수색팀과 3번 마주쳤지만 무사 통과"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4.07.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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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이 도주과정에서 군 수색팀과 세 차례나 마주쳤지만 특별한 제지 없이 통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 병장은 도주과정 중에 K-2소총이 고장나서 교전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군은 이에 제대로 된 해명하지 못하면서 사건 후 후속조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임 병장은 초소를 벗어나 도주하던 중 사건발생 18시간 만인 지난달 22일 오후 2시에 처음으로 대치했다. 당시에 군 당국은 수색팀을 발견한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해서 소대장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지만 지난 1차 조사에서 K-2 소총 노리쇠 뭉치가 고장나 도주 과정에서 한 번도 사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군 당국은 "검거 당시 총기 작동엔 이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총격전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기존의 발표를 번복했다.

 또한 임 병장은 도주 과정에서 수색대원이 "왜 간부없이 돌아다니냐"고 묻자,  "심부름을 가는 길"이라고 하자 "조심해서 다니라"는 말만 하고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임 병장이 수색팀에 "무슨 상황이냐?"고 묻자 "비상상황"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의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는 군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는 것과 "소대장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진술을 확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GOP 초소 내에 그려진 임병장의 캐릭터가 "대머리에 해골모양의 그림인 것을 보고 화가 났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고 "평소에 영감이란 별명으로 불린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고 말한 점들을 주목해 해당 소대원들을 불러 조사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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