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대화> 김선표 진명복지재단 이사장, 기독정신으로 오늘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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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대화> 김선표 진명복지재단 이사장, 기독정신으로 오늘에 이르러...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4.07.24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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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복지재단의 성공은 동생 김석표의 공로가! -

 대구시 동구 아양로 49길 2 (신암동)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진명복지재단이 오는 7월 25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진명복지재단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인재들이 열정과 사랑의 봉사정신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진명노인복지센터, 동구원스탑지원센터, 진명재가노인복지센터, 진명해안노인종합전문센터, 진명고향마을의 모든 임직원들이 어르신 입소보호사업, 주.야간보호사업, 단기보호사업, 가정봉사원파견사업, 노인돌보미사업, 독거노인 생활지도사파견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전국에 널리 우수한 복지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선표 재단이사장을 ‘차 한잔의 인터뷰’로 만나봤다.

   
▲ 김선표 진명복지재단 이사장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다

 김선표 이사장은 할아버지께서 무보수로 교회의 종을 울리는 종지기 역할로 봉사하신 성도였으며, 부모님 또한 독실한 기독정신으로 충만한 가정에서 3남 3녀중 셋째인 차남으로 경북 포항시 신광면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북 안강에서 자라나 대학을 대구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그후 1986년 27세때 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성심학교와 인연이 되어 사회교육에 헌신하게 되었고, 그때의 설립자인 김봉종(63세) 씨의 여동생 당시 행정실장 김경화씨가 아내가 되었다.

 일찌기 학원경영으로 성공의 길을 걷다

 1980년 7월 30일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통해 대학 졸업정원제와 과외 전면 금지를 뼈대로 한 7·30교육개혁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학원과외가 전면 금지되어 있을 때, 당시에 허용되었던 검정고시와 공무원고시를 위한 원대고시학원으로 학원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남다른 학원경영으로 단숨에 대구경북에서 명문고시학원으로 명성을 얻게 되어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면서 학교외 교육에 대한 수요에 의해 비밀과외가 중상류층에서 이루어지고 정부당국의 단속이나 적발이 보도되기 일쑤였다.
  과도한 단속에 대한 불만, 저소득층은 고액과외를 받을 수는 없었고, 좀더 대중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보충을 받을 수 있는 학원교육을 갈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었다.
 비현실적인 학원규제를 타파하기 위해 당시 상종가를 달리던 대구 유신학원 김진동 원장(노태우대통령 처남)과 함께 당시 막 집권한 노태우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청와대까지 방문하여 설득을 한 결과 방학 때, 과외를 허용하는 완화조치가 이루어지고 곧 이어 입시학원 전면허용 조치까지 이끌어낸 일화도 있었다고 한다.

 그후 김 이사장은 학원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88년도에 형인 김구표(현59세)씨가 고교 국어교사를 그만두자 89년도에 전문 입시학원인 진명학원을 세워 형님이 학원장이 되고 학원 몇 군데를 경영하던 본인이 이사장을 맡게 되었고 학원은 날로 번창해 나갔다.

 INF가 도리어 자산증식의 기회로

 그런데, 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이 외환위기(국가부도위기)를 겪으며 국제통화기금에 자금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IMF 사건이 일어나자 많은 지역의 학원들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합리적 경영과 구조조정으로 진명학원은 이러한 사건이 역설적으로 도리어 급성장하는 도약 계기가 되었다.
 많은 학원들이 문을 닫고 서서히 그 침체에서 벗어나자 다시금 수강생들이 갈 곳이 없어 진명학원으로 몰린 것이다.

 이리하여 학원과 건물을 한 둘 사들이면서 오늘날의 진명학원과 진명복지재단을 이뤄낸 기틀이 되었다.
김 이사장은 한 때 이러한 잉여자금으로 정규사립학교를 인수하여 학교경영도 꿈꾸었으나,
동생인 목사 김석표 (고향마을 원장)씨의 간절하고 철학 있는 권유로 노인복지사업에 뛰어들어 진명복지재단을 형성하였다.

 동생 김석표 원장의 후원으로 오늘의 진명복지재단이

 동생인 김석표 원장은 일찍이 미국 시카고에서 우수한 신학대학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던 중 노인복지에 관심이 있어 미네소타주의 대학에서 노인학을 전공하였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하고 형 김 이사장에게 학교사업보다는 노인복지사업을 할 것을 권유하면서 아름다운 조건을 내걸었다.
 그것은 ‘목사로서 양심에 반하지 않는 경영을 하게 한다면 돕겠다고...’ 이러한 철저한 사회봉사정신과 희생적 기독정신이 오늘의 진명복지재단을 만들었다고 김 이사장은 동생인 김석표 원장에게 모든 공로를 돌리는 아름다운 형제애를 보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6월 평소 다니던 효목중앙교회에 올해 유일하게 장로로 선출되어 내년 5월에 임직하게 되는데 내년은 그 때 즘 평소 원하던 박사 학위도 받을 것 같아 참으로 행복하다고 한다.

 김 이사장의 봉사정신과 교회를 위한 후원의 정신은 교회 성도들도 익히 알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대구양궁협회부회장, 대구시 의정자문위원, 대구시 복지심의위원, 동부소방서 행정자문위원장 등 지역사회를 위하여 이외에도 많은 직책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

 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그대로 

 김 이사장은 슬하에 장녀와 아들, 차녀가 있는데 모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각각 경대대학원, 계명대, 영남대학에서 차세대 복지전문가가 되기 위한 수업을 하고 있다.
 항시 직원들에게도 많은 복지와 베품을 실천한다고 소문난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대로 처음 출발했던 뜻대로 신뢰와 전문성을 함께 가진 재단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쳤고,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지 일천하여 복지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수가가 낮아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못해주는 것 같아 아쉽고 의료보험공단의 절대적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사회복지전문가는 많으나 노인복지전문가는 희귀하여 동생 김석표 원장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기뻐하는 김선표 재단이사장의 고운 아름다움이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도 그 향기가 전해짐을 느끼게 하는 김선표 이사장과의 차 한잔의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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