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북체육계의 비리, 자정움직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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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북체육계의 비리, 자정움직임 하지만…
  • 기고 문봉현 경상매일 국장
  • 승인 2014.09.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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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체육계의 비리가 심각하다. 도내 일부 실업팀(김천,구미,문경)등 감독들이 선수 스카웃 보조금과 훈련비를 횡령한 혐의로 문경시 육상부 감독이 구속되고 일부 코치가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수사를 받는 등 추태가 불거져 추한 몰골을 드러냈다.

 지난해 체육회 이, 감사 선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체육회 몸담고 있는 한 직원은 “경기단체 이, 감사 비위 맞추는 것이 성적관리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까지 말했을까.

   
▲ 기고 문봉현 경상매일 국장
 경북체육회는 비리로 얼룩져 마치 전형적인 비리 체육회의 표본이 되면서 체육인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지난해 체육회 이, 감사 선정때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현재 50여명이나 되는 이,감사 가운데 과연 몇명이 경북체육발전에 보탬이 될 인물일까 비아냥도 이 때문이다.

 그대로 두고만 볼수없는 경북도체육회도 자정의 움직임이 일면서 윤리적이고 투명한 체육행정 구현에 앞장설것을 다짐은 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앞서 45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등 체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 경북체육’ 자정결의문을 채택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체육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체육회는 자정결의문에서 ▲청렴하고 신뢰받는 체육 행정을 위해 법과 원칙에 의거한 공정한 처리 ▲업무의 윤리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청렴의 생활화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일체 금품과 향응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경북도체육회는 따라서 횡령 비리와 관련한 사태 예방을 위해 체육인의 활동적인 특성을 살려 도민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 심기에 최선을 다할것과 특히 체육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법과 양심에 부끄러움 없는 공정한 조직문화 속에서, 경북체육인이 모두가 하나로 뭉쳐, 도정과 국가 발전에 앞장설것을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경북도체육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불합리한 운영으로 유명 무실한 가맹경기단체에 대해 구조조정 칼을 빼들고 불성실한 훈련 준비로 지속적으로 성적이 저조하거나 끊임없는 갈등으로 본연의 임무수행이 어렵고 체육발전을 저해한 경기단체는 과감히 정비해 퇴출시킨다는 방안이다.

 경북체육회는 스포츠계에 관행적으로 만연되어 온 선수 부정 시비와 심판 불공정 논란, 회계비리 등 경기단체의 불합리한 운영을 뿌리뽑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히고 있으나 용두사미(龍頭蛇尾)식은 아닐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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