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남자축구대표팀, 라오스와 최종전서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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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남자축구대표팀, 라오스와 최종전서 2-0 승리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4.09.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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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가 골을 터트린 뒤 벤치에 있는 윤일록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21일 오후 5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이 라오스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이광종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이종호,이용재를 공격라인에 내세웠고 2선에는 안용우, 문상윤, 손준호를 받쳤다. 또한 최성근,이주영,곽해성,장현수,김진수로 수비진을 꾸리고 골문은 김승규 대신 노동건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부터 라오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5분에는 안용우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7분에는 라오스의 사이손이 머리에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후 경기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나갔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라오스의 위협적인 역습이 몇차례 연결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오스의 양측면을 번갈아가면서 호시탐탐 골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 키퍼 속타비의 선방과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못했다.

 전반 29분 중앙에서 안용우의 패스를 받아 이종호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오프사이드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전반 41분 이종호가 첫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진영에서 이주영이 아크정면에 있는 이종호에게 땅볼 패스로 연결했고 이종호는 침착하게 컨트롤 한 뒤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라오스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이종호는 골을 성공시킨 뒤 지난 사우디전 부상으로 인해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윤일록에게 다가가 포옹하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남은 4분여동안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라오스의 골문을두드렸지만 추가점 없이 1-0 리드한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은 초반부터 라오스를 밀어부쳤다. 전반 2분 손준호의 슛팅을 시작으로 4분경에는 김진수의 프리킥을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키퍼 정면을 향했다.

 대한민국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안영우와 문상윤이 상대측면을 파고들면서 크로스를 생산했지만 상대 밀집수비를 뚫기가 만만치 않았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후반 18분경 이광종 감독은 교체카드를 일찍 꺼내들었다. 첫골을 기록한 이종호와 문상윤을 불러들이고 김재성과 김승대를 투입하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교체투입 후 대표팀의 공격은 확실하게 흐름을 타는 듯 했지만 마지막 문전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골은 터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후반 36분 위기를 겪었다. 역습 상황에서 라오스의 속아폰과 코네사반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아크정면까지 들어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1분뒤인 후반 37분 이광종 감독은 최성근을 불러들이고 박주호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주호는 중원에서 원활하게 볼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이끌었다.

 후반 43분 고대하던 추가골이 터졌다. 김진수가 왼쪽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김승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골을 추가 했다 .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늘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21,272명의 관중이 모여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취재협찬: 삼익THK(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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