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운융성할 때 힘 모으면 반드시 '더 큰 대한민국' 만들 수 있어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민생 일선에 있는 공직자들에게 “‘힘들다. 안되겠다’ 하는 말 보다는, ‘좀 더 도울 수 있는게 없을까. 열심히 찾으면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자기 일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통방송,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제3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동안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낸 서민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민생과 관련한 제도적 보완대책의 마련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편지를 소개하기 전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실 땐 저도 함께 기뻤다”며 “사회의 그늘진 곳을 세심하게 챙기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경야독하는 한 환경미화원의 편지를 소개한 이 대통령은 “요즘은 인생 3모작 시대라고 한다. 주경야독을 하는 분들이 재교육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재직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돕는 고용보험기금 등을 잘 활용해서 기회를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당장 급한 통학 문제는 지자체, 대학과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학교가 바뀌는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장애인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군이 합당한 명예와 대우를 받아야 우리의 번영과 자유도 지킬 수 있다”며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병영생활관과 관사,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또 예편하는 직업군인들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면, ‘대한민국이 정말 국운이 있는 거 같아요, 희망이 있는 거 같아요’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우리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듯이, 이렇게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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