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수출 회복세 지속 중요” -
이명박 대통령은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현재의 경제 상황하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동향을 보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사전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출 회복세를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내수확대 방향이나 위안화 절상 문제 등 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주형 LG 경제연구소장은 세계경제가 상당기간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경제도 2분기부터 전기 대비 1% 내외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주현 현대 경제연구소장과 박우규 SK 경제연구소장은 거시경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소비회복의 제약과 고용 부진 등 잠재적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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