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는 가득히 빨갛게 익은 ‘연시’라고도 불리는 ‘홍시’가 제철을 맞았다. 최근 ‘홍시’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홍시의 효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시’는 감의 색깔이 붉다는 측면에서 붙여진 명칭이고, ‘연시’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붙여진 명칭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홍시’는 숙취해소를 돕고,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소화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도 ‘홍시의 효능’이다.
겨울철 인기 간식인 ‘홍시’는 생감의 떫은맛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거되어 붉은색으로 말랑말랑하게 무르익은 상태의 감을 말한다.
‘홍시’의 효능에는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거나 기침을 하고 토혈하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홍시’의 효능과 관련 감이 떫은맛을 내는 이유는 감속에는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탄닌’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위궤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질과 작용해 변을 굳게 만들기 때문에 변비가 생길 위험이 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꼭지의 하얀 부분을 제거한 후 먹는 것이 좋다.
상주에서 70년 넘게 감농사를 짓고 있는 차방골농장(http://cafe.daum.net/gambae)의 김홍묵씨의 말에 의하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시는 주로 큰 대봉감인데 실제로는 곶감을 만드는 둥근감인 '둥시'가 훨씬 맛있다"고 귀뜸 해 준다. 그러나 둥시는 곶감으로 만들면 몇배나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시중에 땡감으로 판매되지 않고 상주에서 곶감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홍시철이 지나면 감말랭이와 곶감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일부 넷티즌들은 "하얗게 내린 눈과 함께 하얗게 분이난 곶감이 벌써부터 그리워 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