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인 소니 영화사는 정식 개봉에 앞서 25일 새벽 3시(한국시간) 구글과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온라인 배포를 시작했다.
VOD(주문형 비디오 방식)형식으로 제공되는 영화 '인터뷰' 는 5.99달러로 책정되어 있고, 미국 시간으로는 성탄절 오전부터 상영된다.
영화 '인터뷰' 는 제작과정부터 김정은을 소재로 한 영화라 많은 주목을 받아왔고, 북한은 공개적으로 영화 제작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었다.
급기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반대 세력이 배급 영화사를 해킹해 '9·11 사건은 기억하라' 면서 영화 상영시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을 하자 상영을 취소했었다.
미 당국은 해킹 세력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었고, 여론은 테러 협박에 굴복해 개봉을 취소했다는 비판 여론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개봉 취소에 대해 비판하자 결국 소니 영화사는 결정을 번복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 미국 시민들은 "미국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고, 오바마 대통령 역시 "현명한 결정이고 영화 개봉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한편 미국 대테러 대책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터뷰' 상영관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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