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독거노인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 시범사업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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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독거노인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 시범사업 확대 실시
  • 김용학 보도위원
  • 승인 2015.0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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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독거노인 가구
 보건복지부는 혼자계신 어르신들께 ‘마음을 터놓고 의지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주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2차년도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이란,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며 우울감과 자살충동 등이 있는 독거노인을 발굴하여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회관계 활성화프로그램, 심리 상담·치료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독거노인과 함께 지내면서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어르신의 안부·안전을 확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속 제공해 왔는데, 친구만들기 사업은 사회로부터 고립된 어르신을 사회 밖으로 이끌어 내어 지역사회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에서 다른 복지 사업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14년도 추진한 사업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전국 61개 노인복지관 등에서 약 35백여명의 독거노인을 은둔형, 우울증·자살위험군, 관계위축군 등으로 나누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 (은둔형 노인군) 외부인과 사회적 관계를 전혀 맺지 않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우울증 자살고위험군)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노인과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노인 중에서 자살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관계위축군) 우울감과 고독감이 높고 자살위험이 중간 수준 정도인 노인

 사업 참여 전·후의 고독감·우울감·자살생각·친구 수 등을 비교한 결과, 사업 참여 후에 고독감·우울감·자살생각은 감소하고 친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독거노인들이 요양시설 등에 계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자원봉사활동 및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는 긍정적인 성과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효과를 보다 확산하기 위하여 올해는 80개 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14년)61개소 → (’15년) 80개소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68개 시·구(도시지역)의 80개 노인복지관·사회복지관 등이 선정되었으며, 총 40억원(국비26.8억원, 지방비13.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올해는 어르신을 특성에 따라, ➀은둔형 고독사위험군, ➁활동제한형 고독사위험군, ➂우울증 자살고위험군으로 나누어 사업을 시행한다.
 * ➀은둔형 노인군 : 외부인과 사회적 관계를 전혀 맺지 않고 있는 은둔형 어르신 
   ➁활동제한형 고독사위험군 : 제한적으로 사회적 관계는 유지되나, 만성질환 또는 일상생활 능력제한으로 인하여 외부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어르신
   ➂우울증 자살고위험군 :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노인과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노인 중에서 자살시도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

 더불어, 농림식품부는 농촌에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하여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증·개축하여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동생활홈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최소 1명만 있어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게 되며, 치매예방, 고독사나 자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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