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두 달이 훌쩍 넘는 장기적인 파업사태로 인해 갈등과 상처의 시간을 겪었던 만큼 부활과 상생의 계기로 삼아 화합하는 무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국립국악원이 제안한 이번 공연을 쌍용차 측이 흔쾌히 받아 들여 진행하게 된 것.
가수 이안의 사회로 재일교포 양방언의 퓨전국악관현악 ‘프린스 오브 제주‘, 가수 이안의 ‘아리요‘, ‘미인도‘ 등 듣기에 편안하고 힘찬 기운을 전달할 수 있는 곡들이 50여분간 펼쳐졌다.
국립국악원은 9월 한달동안 쌍용차 평택공장을 포함해 해남 ㈜이맑은 김치공장, ㈜LG화학 여수공장, ㈜한국제지 울산공장뿐만 아니라 제 18회 청계천 잡페어를 찾아가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연을 펼치며, 우리 음악이 지닌 흥과 신명의 기운으로 노동에 지친 마음을 북돋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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