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격주 화요일 철학연구가 권영민(남, 34세)을 초청하여 시민을 위한 미술사 교양강좌를 개최한다.
대구미술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시민들의 예술교육프로그램 을 제공하고자 미술사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6회로 ‘이것 은 미술이 아니다’, ‘배운 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 ‘천재 개념 과 싸운 천재들’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철학자 아빠의 인문육아>의 저자이자 철학연구 가인 권영민이 진행한다.
예술세계에서 ‘비주류’로 취급받았던 미술이 현재 어떻게 ‘주류 (major)’인 예술작품으로서 평가받는지 살펴본다.
이번 강좌의 제목이 비주류 미술사, 즉 ‘마이너리그 서양미술사’ 로 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강의를 맡은 권영민 선생은 철학연구가이자 <철학자 아 빠의 인문육아>의 저자이다. 그는 화가의 도상과 철학사상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미술사에 입문하였다.
이후 강연을 통해 철학과 예술의 관계와 작품 속에 나타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연구해왔다.
저서 <철학자 아빠의 인문육아>는 제1회 우수출판기획 우수상(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가 선정한 철학분야의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선희 관장은 “대구미술관에서 2011년 5월 26일 개관이후 처 음으로 미술사강좌를 실시하는 미술사강좌는 당대의 관점 으로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 화된 미술사 강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좌신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www.daeguartmuseum.org)를 통해 가능하고 교육인원 120명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 개 요
- 제 목 ‘마이너리그 서양미술사’ (강사: 권영민)
- 일 시 2015/4/14, 4/28, 5/12, 5/26, 6/9, 6/23 오후 5시 30분-7시
- 수업내용
· 1회차 (4월14일)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미술’, ‘미술사’라는 개념의 출현
· 2회차 (4월28일) “배운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
신고전주의 혹은 아카데미즘에 대한 반발과 인상주의
· 3회차(5월12일) “근대 이성을 믿지 않은 근대인”
계몽주의적 세계관과의 투쟁과 고야
· 4회차 (5월 26일) “천재 개념과 싸운 천재들”
예술가의 독창성이라는 신화의 해체, 입체주의
· 5회차 (6월 9일)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
아름다움의 정치적 이용에 대한 저항과 신즉물주의
· 6회차 (6월 23일) “적과의 동침”
오늘 날의 미술계 비주류와 포스트모더니즘
- 장 소 대구미술관 강당 인 원: 1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