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계기로, 의약품 인허가 심사 기간 단축 및 현지공장 실사 면제로 신속 등재가 가능한 제도인 페루의 「위생선진국」에 한국이 포함되도록 합의하였고, 콜롬비아 보건부와는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페루 보건부와는 보건의료 협력약정을 각각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페루 위생선진국 제도는 지난해 한국이 인정된 에콰도르 자동승인인정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위생선진국으로 등록되면 한국 식약처가 승인한 의약품은 페루 식약청으로부터 인허가 심사 기간 단축 및 현지공장 실사 면제로 신속 등재를 가능하게 되며, 이에 따라 인허가 기간이 기존 1~2년에서 45~90일 정도로 크게 단축되게 된다.
▲ 한-페루 MOU서명식 |
협력약정에는 페루의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제약공장. 질병통제센터. 장기기증과 이식을 위한 특수병원. 제대혈은행. 혈액은행 설립, 환자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IT 헬스 네트워크 구축, 기술이전, 연수-교육 등을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 포함하고 있다.
콜롬비아 보건부와도 공공보건, R&D, 의약 및 의료기술, 인적자원 훈련 등에 대한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중남미 시장은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에 비해 보건의료분야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측면이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에서도 중동과 마찬가지로 한국 의료산업이 본격 진출하고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한-중남미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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