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야외 캠핑을 위한 안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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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나들이, 야외 캠핑을 위한 안전가이드
  • 이경애 문화부장
  • 승인 2015.05.21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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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족단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설렘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캠핑.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들떠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행복한 가족 나들이를 위한 안전 캠핑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편안한 캠핑을 위하여 매트리스와 담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열심히 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침대나 이부자리가 있으면 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 캠핑 매트리스. 담요
 캠핑할 때도 이처럼 몸이 편하게 녹아들 수 있는 매트리스나 담요가 필요하다. 평소에 자던 곳이 아닌 야외에서 취침을 하기 때문에 불편한 자리에서 잠을 자게 되면 다음날 등과 목 등 온몸이 욱신거리고 근육통을 유발하게 된다.

 기온이 낮고 평소보다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현상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유는 잠자는 동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서서히 경직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면이 울퉁불퉁하고 자갈이나 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최소 2~3cm 두께의 에어 매트리스나 담요 등을 깔아 최대한 바닥을 푹신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단열과 습기 방지를 위해 비닐이나 방수 깔개를 깔아주면 더욱 편한 자리를 만들수 있다.

 캠핑은 야외에서 하기에 만약이라는 상황을 대비하자.

 캠핑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보내게 된다. 항상 만약이라는 상황을 생각하고 모든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 캠핑을 떠나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상이변이나, 부상, 벌래등 캠핑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먼저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 되며, 활동성 통기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여름에는 물놀이 및 소나기, 태풍으로 인해 평소 때문에 여벌의 옷은 꼭 필요하고, 또한 캠핑장의 주변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미리 사전조사를 통해 캠핑장 주위에 슈퍼나 편의점 등 식량을 쉽게 구할 수 없다면 미리 식품을 챙겨가야 하며 재난 등의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 구호용품, 재난대비 용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야외 벌레들에 대한 대비

   
 여름캠핑을 할 때 가장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저녁이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벌레들 항상 낮에는 숨어있다가 밤만 되면 출몰하는 벌레들 때문에 신경 쓰이고 귀찮을 수가 없다.

 빛만 있으면 몰려드는 모기와 나방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들까지...
 이럴 때는 여분의 랜턴이나 비상용 랜턴을 하나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캠핑할 때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피해서 다른 장소에 랜턴을 따로 밝혀 두면 벌레들이 빛을 보고 몰려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캠핑용품들이 좋아지면서 벌레 퇴치용 파스나, 벌레 퇴치용 액세서리, 옷에 붙이는 스티커 같은 용품들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런 벌레 퇴치용품을 때에 따라 잘 챙겨가면 벌레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줄어들게 된다. 또한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입는 것도 벌레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1. 야외생활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캠핑뿐 아니라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벌에 쏘이는 경우도 많다. 벌집을 건드리지 않는 것은 기본, 불시에 벌의 공격을 받을 때에는 움직이지 말고 신경이 집중되는 목이나 머리를 감싼 후 엎드려 있는 것이 좋다.     벌은 움직임이 클수록 사납게 달려든다. 또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나설 때는 향수나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단맛 나는 과일 향을 좋아하니 주의한다. 거친 소재의 옷에 앉기 쉬우니 야외에서는 매끄러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깊이 박힌 가시는 뽑지 않고 병원으로 간다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나뭇가지나 덩굴 등에 찔리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길 수 있다. 가시에 찔렸을 때는 핀셋이나 족집게 등을 이용해 박힌 것을 빨리 뽑아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못, 나뭇가지 등 상처를 찌른 부위가 미세하지 않고 박힌 정도가 깊다면 억지로 빼내지 않는다.
  야외에서 소독할 수 있는 방법도 없을뿐더러 도리어 박힌 물질이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 녹슨 못에 찔린 경우에는 파상풍의 위험이 있으니 얕게 찔렸더라도 병원에서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용 구급 키트를 챙긴다 
 휴대용 구급 키트와 비상시에 복용할 수 있는 해열제, 소화제 등의 약품을 구비하는 것은 필수. 캠핑장이 있는 산이나 숲 속에서 다급한 일이 생겼을 때 재빠른 조치를 취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이다.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소화기도 함께 구비해 챙겨놓을 것을 권한다.

   

 2. 야외 조리 

 삼발이보다 큰 조리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가스레인지의 경우 정해진 삼발이보다 과도하게 큰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올려놓고 조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또 두 개의 가스레인지나 버너를 사용하는 경우, 부탄가스 캔이 가열되어 폭발할 수 있으니 여러 개를 놓고 조리할 경우에는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아이가 어릴 경우 화로 테이블을 설치한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 화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밤에 흔히 사용하는 화로가 가장 위험한데 화로 주변에 철망을 두르거나 화로 테이블을 설치해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닥불을 끌 때도 물을 이용해 잔열이 남지 않도록 불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화상 사고 발생 시 소독약이 없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준 다음 항생제나 화상 연고를 바른다. 만약 옷이 피부에 달라붙었을 경우 옷을 떼기 위해 애쓰기보다 옷을 입힌 채 찬물을 부어 식혀주는 것이 좋다.

 연료를 보충할 때는 깔때기를 사용한다 
 휘발유 스토브나 랜턴에 연료를 보충할 때는 반드시 불을 끈 다음 충분히 식히고 한다. 그리고 연료 보충은 텐트나 리빙셸 밖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깔때기를 이용해 연료가 새지 않도록 한다. 연료를 보충한 뒤 연료 주입구를 비롯한 주변을 깨끗이 닦아 혹시 모를 발화를 미연에 방지한다.

   

 3. 텐 트 생 활

 가스나 휘발유 랜턴과 건전지 랜턴, 두 가지를 준비한다 
 랜턴은 잠잘 때와 리빙셸 등 생활공간용으로 분리하는 것이 좋다. 광량이 큰 랜턴이 필요한 생활공간은 가스나 휘발유 랜턴을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잠자는 텐트에는 건전지를 이용한 랜턴을 사용하도록 한다.
 건전지 랜턴의 경우 광량은 작지만 안전하다. 또한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는 자칫 산소 부족과 가스 누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스 랜턴은 사용하지 말고, 건전지나 충전식 랜턴 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전기 제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일어난 캠핑장 화재 사고의 원인은 바로 과열된 전기 제품. 자연과의 교감으로 즐거움을 찾는 캠핑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전기 제품을 챙길 필요는 없다.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캠핑장에서 전기와 전기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캠핑장 내에서는 전력 소비가 큰 난로나 밥솥 사용을 자제하고, 전기 매트 대신 유단포나 따뜻한 침낭을 사용한다. 전기 플러그는 항시 물에 젖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톰 가드를 꼭 설치한다 
 캠핑은 야외 활동인 만큼 날씨 변화에 가장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밤낮의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옷을 챙긴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바람이다. 강풍이 불면 텐트가 부서질 듯 흔들리다 결국 폴이 부러지거나 팩이 뽑혀 텐트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최근 텐트가 점점 커지고 높아지고 있는데, 텐트가 커질수록 바람에는 더 취약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텐트를 칠 때는 숲이나 취사장 등 바람막이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람에 위험하지 않도록 텐트는 최대한 팽팽하게 당겨서 설치하는데, 이때 스톰 가드를 반드시 세운다.

 밀폐된 텐트에서 장시간 차콜에 불을 피우지 않는다 
 바비큐 전용 브리켓인 차콜을 텐트 안에서 사용할 경우 질식 사고의 위험이 있다. 차콜은 숯가루와 톱밥을 배합해 압착한 것으로 차콜이 타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일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내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 리빙셸 등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좌우 출입구를 활짝 열어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만들어주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꼭 확인한다.

 잠자기 전, 조리 도구와 부탄가스를 분리한다 
 캠핑장에서는 보통 휴대용 부탄가스와 프로판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밀폐된 공간에서는 불완전 연소로 산소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제대로 잠그지 않을 경우 가스 누출로 인해 질식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
 LPG 가스 제품을 사용할 때는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 때에는 가스등이나 렌즈에 부착된 부탄가스를 반드시 분리하고, 프로판가스통은 이중으로 된 잠금장치를 모두 잠그도록 한다.

 텐트 스트링에 손수건이나 야광 테이프를 설치한다 
 캠핑장에서 일어나는 사고 가운데 장애물로 인한 부상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텐트나 타프 등을 고정 시킬 때 사용하는 스트링과 밖으로 튀어나온 바닥의 팩이 가장 흔한 장애물이다.
 스트링의 경우 밤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아 키가 큰 어른들도 방심해선 안 된다. 우선 팩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단단히 박아두는 것이 좋다. 스트링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출입문 주변의 스트링은 손수건이나 야광 테이프를 묶어 쉽게 눈에 띄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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