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4회 퓨전국악콘서트, 국악, 장르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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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제4회 퓨전국악콘서트, 국악, 장르의 경계를 허물다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5.06.01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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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0(수)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 퓨전국악콘서트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_ 유경조)은 2015년 6월 10일(수) 오후 7시 30분 ‘퓨전국악콘서트’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악장이 연출 및 지휘를 맡았으며 국악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소프라노와 국악이 함께하는 무대, 퍼커션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무대 등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서로 어우러지는 무대로 구성된다.

 국악의 대중화와 전통의 재창조를 위하여 기획된 ‘퓨전국악콘서트’는 올 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대구시립국악단의 대표적인 기획공연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전통국악공연과는 또 다른 화려한 조명과 무대연출,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시대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 국악단 4회퓨전콘서트 포스터
 ‘퓨전국악콘서트’는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작곡_ 이정호)로 공연의 문을 연다. 본래 국악관현악곡으로 작곡 되어진 이 곡은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중주로 선보이며 좀 더 아기자기한 맛을 살려낸다.

 다음, ‘영화음악 모음곡’(편곡_ 이정호)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영화 ‘서편제’의 영화음악 ‘진도아리랑’과 ‘천년학’, 그리고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은행나무침대’의 OST 중 국악과 양악의 조화가 아름다운 ‘은행나무침대’, 영화 ‘미인도’의 OST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월야밀회’를 연곡형식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소프라노와 퓨전앙상블의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우상희(구미시립합창단 단원)가 출연하여 ‘명성황후’의 타이틀곡인 ‘나가거든’과 ‘아름다운 나라’를 국악반주에 맞추어 들려준다. ‘나가거든’은 5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사극 OST 역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 인기곡이며, ‘아름다운 나라’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한 국민가요이다.

 다음으로 해금 협주를 위한 ‘Dance of the Moonlight’(작곡_ 안현정)를 만날 수 있다. 해금주자로는 김은진(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출연하여 해금의 다채로운 음정과 속도 변화를 선보인다. 탱고의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해금으로 표현한 아주 세련된 곡이다.

 민요와 퓨전앙상블 순서에서는 소리꾼 민정민(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 출연하여 ‘난감하네’와 ‘너영나영’을 들려준다. ‘난감하네’는 수궁가를 주제로 하여 재구성한 곡으로 2006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곡이다.
 대중매체를 통하여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이다. ‘너영나영’은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곡으로 아주 경쾌한 곡이다.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
 다음은 드럼의 힘 있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퍼커션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Suite for Solo Drum Set & Percussion Ensemble'(작곡_ David Mancin / 편곡_ 이정호) 을 준비한다.
 신나는 펑키 리듬에서 삼바로 이어지는 라틴음악의 색채가 강한 바탕 위에 타악 솔로가 겹치지는 경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곡이다. 타악 솔로는 최영민(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 맡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곡은 ‘고구려의 혼’(작곡_ 홍동기 / 편곡_ 이정호) 으로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써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 곡이다. 곡의 후반부는 서양의 리듬과 선율에 국악의 웅장함이 더해져 장대함을 느낄 수 있다.

 <퓨전국악콘서트>의 입장료는 전석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 공연개요
 ◦ 공연일자: 2015년 6월 10일(수) 오후7시30분
 ◦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주 최: 대구시립예술단
 ◦ 주 관: 대구시립국악단
 ◦ 출연진

   
▲ 악장 이현창
 - 연출 및 지휘 : 이 현 창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 해 금 : 김 은 진 (대구시립국악단 수석)
 - 드 럼 : 최 영 민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 소 리 : 민 정 민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
 - 소 프 라 노 : 우 상 희 (구미시립합창단 단원)
 - 작곡 및 편곡 : 이 정 호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 프로그램

 intro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작곡_ 이정호
 1. 영화음악 모음곡
 진도아리랑, 천년학, 은행나무침대, 미인도 편곡_ 이정호
 2. 소프라노와 퓨전앙상블 나가거든, 아름다운 나라
 편곡_ 이정호 / 소프라노_ 우상희
 3. 해금 협주를 위한 Dance of the Moonlight
 작곡_ 안현정 / 해금_ 김은진
 4. 민요와 퓨전앙상블 난감하네, 너영나영 편곡_ 이정호 / 소리_ 민정민
 5. 퍼커션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Suite for Solo Drum Set & Percussion Ensemble
 작곡_ David Mancini / 편곡_ 이정호 / 드럼_ 최영민
 6. 고구려의 혼 작곡_ 홍동기 / 편곡_ 이정호

 □ 입 장 료: 전석5천원
 □ 공연문의: 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 053)606-6193
 □ 예 매 처: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 곡목해설

 intro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작곡_ 이정호
 삶의 이야기 스며든 노래 선율 속엔 그리움이 흐르고...
 상주 모심기 노래는 경북 상주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종의‘노동요’로서 그들의 삶의 애환, 남녀 간의 사랑 등이 해학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상주 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는 그런 삶과 인생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노래를 전형적인 메나리토리 멜로디인 상주 모심기 노래선율을 주제로 하여 현대적인 감성을 극대화하여 작곡하였다.

 1. 영화음악 모음곡
 진도아리랑, 천년학, 은행나무침대, 미인도 편곡_ 이정호
 ‘서편제’의 영화음악‘진도아리랑’과 서편제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천년학’의 OST 중 양방언 작곡의‘천년학’, 그리고 영화‘은행나무침대’와‘미인도’의 영화음악을 연곡형식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2. 소프라노와 퓨전앙상블 나가거든, 아름다운 나라
 편곡_ 이정호 / 소프라노_ 우상희
 ‘나가거든’은 외세로부터의 숱한 침략과 그것을 물리쳐 오며 쌓인 한국인의 정서, 슬픔과 분노, 사랑이 뒤섞인 한국인의‘한’의 정서를 잘 표현한 곡이다. ‘명성황후’의 메인타이틀곡으로 조수미가 부른‘나가거든’은 당신 CD로만 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사극 OST 역사상 최고의 매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나라'는 국악과 성악이 조화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한 국민가요, 청소년 권장 가요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인으로서 벅찬 긍지가 느껴지도록 하는 곡이다.

   
▲ 수석 김은진
 3. 해금 협주를 위한 Dance of the Moonlight
 작곡_ 안현정 / 해금_ 김은진
 해금탱고를 위한‘Dance of the Moonlight’는 탱고의 정열적이고 활발한 느낌을 해금으로 노래하고,   또‘ability'는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연주자의 새로운 능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4. 민요와 퓨전앙상블 난감하네, 너영나영 편곡_ 이정호 / 소리_ 민정민
 ‘난감하네’는 수궁가를 주제로 하여 재구성한 곡으로, 2006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곡이다. 대중매체를 통하여 많이 노출되는 등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곡이다.
 ‘너영나영’은 너와 나, 또는 너랑나랑 등으로 해석되는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곡으로서 아주 경쾌하다. 밝은 노래와 신나는 리듬 속으로 모두 빠져보시길 바란다.

 5. 퍼커션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Suite for Solo Drum Set & Percussion Ensemble 

   
▲ 최영민
 작곡_ David Mancini / 편곡_ 이정호 / 드럼_ 최영민
 데이빗 맨시니(David MANCINI)는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이스트맨(Eastman) 대학을 졸업하고, 전설적인 트럼펫연주자 Doc Severinsen의 드러머로 활동했다. 또한 로체스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타악주자를 역임 했으며‘매이나드퍼거슨’이나‘척 맨지온’등과 같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의 드럼과 타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퍼커션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은 그가 직접 작곡하고 초연한 원제목‘Suit For Solo Drum-set and Percussion Ensemble'인 타악 앙상블 곡을 재편곡한 작품이다. 4박자의‘펑키’리듬에서 8분의12박인 ‘아프로쿠반’, 마지막으로‘삼바’로 이어지는 라틴음악의 색채가 강한 바탕 위에 타악 솔로가 겹쳐지는 경쾌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곡이다.

 6. 고구려의 혼 작곡_ 홍동기 / 편곡_ 이정호
 ‘고구려의 혼’은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써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자 한 곡이다. 이 곡의 후반부는 서양의 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국악과 대비되는 변화를 꾀하였다. 원래는 실내악곡으로 작곡된 곡이나 요즘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된다.

 출연진 프로필

   
▲ 민정민
 연출 및 지휘  이현창
 ○ 음악학 박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제20호 이수자
 ○ Accademia A.I.ART. 오케스트라지휘 Diploma (이탈리아 로마)
 ○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해 금  김은진
 ○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 해금실내악단 이현의 농 단원
 ○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드 럼  최영민
 ○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졸업
 ○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 리더
 ○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소 리  민정민
 ○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가야금병창 장원

   
▲ 소프라노 우상희
 ○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歌) 대표

 소프라노  우상희
 ○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졸업
 ○ Opera 'Le Nozze di Figaro' 출연
 ○ ‘한국가곡과 아리아의 밤’ 출연
 ○ 구미시립합창단 단원

 작곡 및 편곡  이정호
 ○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국악작곡 전공)
 ○ 오스트리아 빈, 프란츠 슈베르트음악대학 작곡 Diplom 최우수 졸업
 ○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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