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반사경 7장으로 구성되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구경이 약 25m에 달하여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보다 6배 이상 큰 집광력으로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하여, 천문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관찰하여 우주 탄생 초기까지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관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이제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하여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하여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외 천문학자들과 협력하여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이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대형망원경사업단장 박병곤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의 건설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천문학 연구 수준의 비약적인 발전 뿐 아니라 최첨단 관측 기기 개발 기술, 초정밀 광학계 및 광기계 개발 기술 등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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