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칠레에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 시작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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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칠레에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 시작하기로 결정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5.06.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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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건조하고 맑은 하늘 아래에 위치한 라스 캄파나스 산 정상(해발 약 2500m)에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한인우)은 2015년 6월 3일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한 10개 글로벌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그동안 진행된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의 실시설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건설을 시작하기로 하였다고 오늘 발표하였다.

 거대한 반사경 7장으로 구성되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구경이 약 25m에 달하여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보다 6배 이상 큰 집광력으로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하여, 천문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관찰하여 우주 탄생 초기까지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관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이제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하여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하여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외 천문학자들과 협력하여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이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대형망원경사업단장 박병곤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의 건설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천문학 연구 수준의 비약적인 발전 뿐 아니라 최첨단 관측 기기 개발 기술, 초정밀 광학계 및 광기계 개발 기술 등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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