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보안 위협 대응 센터(Symantec Security Response)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 대상자의 증가에 따라 언론의 관심이 뜨거운 ‘메르스’를 소재로 한 악성코드 공격이 발견됐다.
이 악성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메일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MS 워드 형태의 .exe 파일로 파일명은 ‘메르스 병원 및 환자 리스트.docx.exe’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뉴스거리를 이용해 공격 대상자가 악성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열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특정 지역을 겨냥해 해당 지역의 뉴스가 공격 미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국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청하지 않았거나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대해서는 함부로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의 열람을 자제해야 한다.
시만텍코리아 제품기술본부 윤광택 이사는 “지난 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때에도 사이버 공격에 전염병이 이용된 적이 있다”면서 “메르스는 현재,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산이 우려되는 등 전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스팸 메일, 피싱, 스피어피싱 공격 등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의 증가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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