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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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5.06.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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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2대2로 비겼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패배(브라질 0-2 패배)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여자대표팀은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도 경기시작 10분정도 지나자 공격의 속도를 높이면서 경기는 박빙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전반 17분 한국은 코스타리카의 역습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스타리카 멜리사 에레라는 중원에서 넘어온 뒷공간 패스를 한번에 이어받아 칩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센터백 황보람이 몸을 던지면서 막으려 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여자대표팀은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게도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던 유영아를 코스타리카의 크리스틴 그라나도스가 밀어 넘어뜨렸고 심판을 바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25분 윙어 강유미가 사이드라인을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전가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전가을은 그 공을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전을 한국이 2-1로 리드하면서 마쳤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코스타리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에 수위를 높였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코스타리카는 8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한국을 위협했고 여자대표팀도 간간히 역습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한국 대표팀을 상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코스타리카의 역습상황에서 카를라 발라로보스가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볼을 몸으로 밀어붙이면서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2년만의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1분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월드컵 첫 승에 안타깝게 실패했다. 다만 월드컵 사상 첫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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