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WC 2차예선 미얀마에 2-0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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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WC 2차예선 미얀마에 2-0 첫 승리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5.06.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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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이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정협을 원톱으로 두고 손흥민, 이재성, 염기훈을 2선에 배치했다. 지난 UAE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정우영과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됐고 김진수, 장현수, 곽태휘, 김창수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피파랭킹 143위인 미얀마를 맞아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염기훈이 프리킥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던 이재성이 헤딩으로 마무리 하면서 미얀마의 골망을 갈랐다. 현지 도착해서 세트피스 훈련에 심혈을 기울이 슈틸리케호의 성과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이후 한국은 일방적으로 미얀마를 몰아부쳤지만 좀처럼 공격진영으로 나오지 않는 미얀마의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미얀마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미얀마가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면서 우리 진영을 위협했다.

 답답하게 진행되던 경기에서 추가골을 기록한 것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페널티지역 오른쪽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골망을 흔들면서 2-0 리드를 안겼다.

 특히 무회전 프리킥을 구사하면서 미얀마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하고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멋진 프리킥 골이었다.

 이후 한국은 이정협과 염기훈을 빼고 이용재와 이청용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기대하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0 한국의 월드컵 예선 첫 승리로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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