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6월초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한 결과, 5월말에 비해 메르스 사태 이후 영화관, 마트, 전통시장 등 서비스업과 유통업, 여행업 등에서 일평균 매출액이 8~50%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민경제 소비 진작과 자금 지원,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서민경제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운동 ▲주 1회 공무원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운영 ▲공사 조기발주 등 예산 조기집행 ▲공무원 하계휴가 조기사용 등으로 서비스업의 수요를 늘려갈 예정이다.
메르스로 인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특례보증 실시 ▲골목상권 특례보증 등을 통해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로 인한 경제 피해를 상담하고 서민금융과 일자리, 복지 등 지원 사항을 적극 알리기 위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의 상담을 강화하고 ▲자치구 및 광주테크노파크, 경제고용진흥원에 메르스 경제피해 상담․지원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시는 “메르스 관련 방역체계가 갖춰졌을 경우 안전하게 치를 수 있는 행사까지 취소되고 있다.”라며 “무분별한 행사 취소․연기보다 선별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정대 시 경제과학과장은 “경제단체와 자치구, 시가 유기적으로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광주는 메르스 청정지역인 만큼 시민들도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