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측이 광주U대회에 불참한다는 메일을 보내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과 U대회조직위 김윤석 사무총장이 2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했다. |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시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9일 오후 6시31분에 조직위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이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메일 발송자는 북한대학스포츠연맹 전극만 회장 명의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북한 측의 불참 이유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고 적혀있었다고 김 사무총장은 밝혔다. 하지만 "이메일에 담긴 북한의 진의 여부를 현재 통일부 등과 함께 확인중이다"며 "북한의 대회 불참이 확정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윤장현 시장도 "광주U대회 조직위는 북한이 메일에서 밝힌 뜻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늘 열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나설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 파견 신청서를 FISU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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