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권자 약 985만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1시)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는 안건에 찬반을 선택하게 된다.
투표에 대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반대 결정은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더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는 반면, 유럽 지도자들과 그리스 야당들은 반대 결정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도 있는 결정이기 때문에 투표 철회를 촉구했었다.
현재 그리스의 상황은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알려져 개표가 상당부분 진행이 되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는 치프라스 총리가 지난달 27일 새벽에 긴급 연설로 발표해서 실시되고 정부는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이날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받지 않고 철도와 시외버스, 국내선 항공편 등의 운임은 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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