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열사 20주기 맞아 추모비 조선대학교 민주공원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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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열사 20주기 맞아 추모비 조선대학교 민주공원에 건립
  • 문태진 사회부기자
  • 승인 2010.06.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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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시대의 바른 이름 김학수

   

학원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1990년 세상을 떠난 김학수 열사 20주기를 맞아 추모비가 조선대학교 민주공원에 세워졌다.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 정해만)는 김학수 열사 추모비 제막식을 6월 6일 낮 12시 민주공원에서 가졌다. 민주공원 내 민주화운동기념탑 옆에 화강석으로 건립된 추모비는 2,200(높이)*1,700(너비)*2,800mm(길이) 규모로 위압감 있는 형태가 아닌 명상과 저항의 공간으로 경관을 조성했다.

   

제막식은 전호종 총장, 신흥수 총동창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정해만 교수, 신중철 민주동우회장, 박찬혁 산업공학과 학생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사회적 연대기금 전달식, 열사에게 보내는 편지글 낭독, 국화꽃 놓기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김학수 열사 추모제가 열렸으며 오후 4시 30분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20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1967년 완도에서 출생한 김학수 열사는 1985년 조선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하여 광주학살자 처단과 책임자 처벌 등 반정부시위 및 박철웅 총장 퇴진운동에 적극 가담했으며 1986년 출범한 조선대 민주총학생회 건설준비 활동에 참여했다.

1989년 복학하여 예비역협의회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며 부당한 예비군훈련 개선을 위한 싸움과 민주화 시위에 적극 참여하다가 1990년 5월 과로로 입원했다. 투병 중 참석한 5.18 10주기 기념식 시위에서 과도한 최루가스 흡입으로 쓰러졌으며 급성 간염으로 전이되어 입원치료 도중 합병증으로 6월 6일 운명했다. 2001년 2월 명예졸업장이 수여됐으며 2005년 9월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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