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X-프로젝트 대중토론회, 코엑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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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X-프로젝트 대중토론회, 코엑스서 개최
  • 조창영 서울본부장 / 기자
  • 승인 2015.08.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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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참여형 연구과제 선정 프로젝트 ‘X-프로젝트’의 일환

   
▲ 제1회 X-프로젝트 대중토론회가 지난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제1회 X-프로젝트 대중토론회가 지난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이 토론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X-프로젝트추진위원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민참여형 연구과제 선정 프로젝트인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 X-PROJECT’의 일환으로 열린 대중토론회이다.

 올해 처음 기획된 X-프로젝트는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www.xproject.kr)를 통해 X-휴먼&소셜, X-비지니스, X-데이타, X-사이언스&퓨처 등 4개 영역 4,900여 개의 질문을 공모했다.

 이날 열린 대중토론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된 4,900여 개의 질문 중 대중이 공감하는 질문 100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의미를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4,900개의 질문 중 연구주제가 될만한 500개의 질문을 추출하고 100명의 일반 시민 참가자들이 토론을 통해 연구후보 100개의 질문을 선정했다.

   
 이 대중토론회는 100개의 후보 질문을 대중들의 직접 토론과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 위해 총 10개의 테이블에 대중 패널들이 둘러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테이블마다 배치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토론의 중재 및 조정역할을 담당하는 사람)가 전체적인 토론 분위기와 결과를 조율하는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토론회 진행은 국내 토론전문기업 코리아스픽스(Koreaspeaks)가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질문 선정의 기준을 토론하는 입론 과정과 웹사이트에 접수된 질문 중 100개의 우수 질문을 선정하는 본토론, 그리고 결과 정리 및 발표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참신성, 공익성, 연구가능성 측면에서 국민이 높은 점수를 부여한 500개의 질문 목록을 받았고, 당일 회의에서 토론을 통해 100개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10대에서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남녀 시민들이 참여한 점이 이색적이다. 최연소 참가자인 초등학생부터 무기 화학자를 꿈꾸는 고등학생, 문화예술 기획자, 공학도, 은퇴 연구자, 주부 등 여러 직업과 분야의 시민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그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생생한 의견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질문 선정에 앞서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에 대해 참가자들은 현실 필요성(27%), 참신성(21%), 실현 가능성(14%), 미래 가치성(10%)을 4가지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미래 가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거나 사회에 전반적으로 유익한 질문을 선정해야 한다는 등 참가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펼치며 토론은 시작 단계부터 활기를 띠었다.
 이어진 본 토론에서는 테이블 별 자유 토론과 함께 다른 테이블 구성원들에 의해 선정된 질문들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어떤 질문이 우리사회에서 연구과정을 통해 풀어야 하는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도시의 열을 이용할 수 있을까? 혈액형에 상관 없이 누구나 수혈 받을 수 있는 무적 혈액형 피는 없을까? 가변식 지진해일 방벽은 없을까? 세계의 각종 언어를 이미지로 번역할 수 없을까? 바다에서 과일농사를 지을 수 없을까? 통증이나 아픔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공감할 수 없을까?” 등 도시, 환경, 건강, 문화, 안전에 이르기까지 시민 패널에 의한 100개의 질문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토론의 퍼실러테이터로 참여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이 어떤 문제를 절실한 도전과제로 생각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초등학생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질문을 던지고 또 타인의 질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X-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선정된 100개의 질문은 8월 18일, 19일 양일간 진행되는 X-질문 선정 워크숍을 거쳐 9월 1일 발표할 최종 100대 질문의 후보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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