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개최분위기 무르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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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대백제전 개최분위기 무르익어
  • 류남주 취재부장
  • 승인 2010.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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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참여 명품 역사테마축제 본격 카운트다운 -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0세계대백제전. 1,400여 년 전 한반도 고대국가중 최강의 문화와 국력을 자랑했던 옛 백제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아시아대표역사문화축제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역사문화단지와 공주시 고마나루 일원에서 장장 한 달간 펼쳐질 2010세계대백제전은 9월 17일 개막식에 이어 이튿날부터 공식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 10일이면 개막 D-100일. 충남도와 재단법인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이번 행사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적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달까지 행사장조성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준비체제로 전환한 조직위. 코리아를 넘어 아시아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한 야심에 찬 구상중에 있다.

「2010대충청방문의 해」의 중심 테마로 자리한 대백제전 준비 현장은 초여름 이른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분주하다. 백제왕궁 주변 행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화한 입장권 예매와 함께 전반적인 행사 개최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0세계대백제전의 모태는 백제문화제. 지금의 백제문화제는 지난 1955년 충남 부여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부소산성에서 제단을 만들고 백제 3충신(성충, 흥수, 계백) 추모제를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다, 백제 도성 함락을 슬퍼하며 금강에 몸을 던진 백제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재(齋)가 지금의 백제문화제의 밑바탕이 되었고, 지난 1966년에는 공주에서 백제 4대왕 추모제를 시작으로 부여군과 별개로 문화제가 개최되기 시작했고, 1979년부터는 양 시군이 윤번제로 개최, 축제의 형태로 발전했다.

▲ 백제문화제
 총 관람객 260만명(외국인 20만명 포함) 유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대백제전은 ‘발견’ ‘교류’ ‘창조’ 테마아래, 전기백제시대라 할 한성백제는 물론, 익산, 영암, 미추홀 등을 아우르고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중국으로까지 지경을 넓히는 작업에 한창이다. 

  여기에다, 백제 콘텐츠를 세계적 보편성을 갖는 콘텐츠로 개발하는 한편 단순 소비성 축제에서 생산성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치르겠다는 것이 행사 주최 측의 방침이다. 

  백제문화단지를 중심으로 조성중인 아시아 최고의 역사테마파크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 329만4천㎡에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6776억원을 들여 호텔형 콘도, 18홀 골프장, 명품 아울렛, 스파랜드, 쇼핑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총 322실의 호텔형 콘도는 내달말까지 내부 인테리어와 조경 공사를 모두 마치고 8월 하순께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금강 수놓을 명품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를 금강이라는 소통과 번영의 물길로 연결, 지금까지 불 수 없었던 ‘상상 이상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으로,  국비 30억원등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행사에는 22개의 대형 프로그램과 70개 시군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공주 고마나루에 전해지는 금강 설화와 백제시대 영웅을 소재로 한 판타지 ‘사마이야기’와 부여 금동대향로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 ‘사비미르’는 이번 행사 최대 하이라이트로서,  200여명의 전문 배우들이 총 출동해 펼치는 다이내믹한 대서사극은 관람객들을 화려했던 백제시대로 이끈다. 
 또한 의자왕 3,000궁녀 이야기가 슬프고도 흥미롭게 되살아나는가 하면 해양 교류왕국 백제의 웅장함이 새롭게 부각된다.

 그리고, △소실된 백제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는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국들의 역사문화를 비교 및 체험하는 ‘세계역사도시 전시전’ 운영 △국내외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를 재발견하고, 백제인의 생활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백제시대 일상 재현,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웅진성의 하루, 사비성의 하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충남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제례, 불전, 민속, 퍼레이드 등 전통민속 공연과 한성백제문화제, 영암 왕인축제 등 타 지역 백제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세계역사도시연맹 20개 회원도시와 백제교류국이 참여하는 해외공연도 만난다. 

  ‘교류왕국 대백제’의 번영과 평화를 표현한 ‘퍼레이드’와 123필의 말과 100명의 병사가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는 ‘대백제기마군단행렬’, 백제군 5000명이 신라군 5만명과 대결했던 ‘황산벌 전투 재현’ 등 기존 백제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에는 백제사전문가, 도시학자, 축제전문가 등 10여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백제사를 재조명하게 된다. 

  「2010세계대백제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때 얼마나 될까. 대백제전의 파급효과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발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2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체적으론 「2010세계대백제전」 개최를 통해 지역 내 인프라가 정비되거나 확충되면서 관광 수요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가능하고,  특히 백제문화 콘텐츠의 재발견 및 창조를 통해 얻는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오악사 백제음원 복원 등 음악, 공연, 영상, 시각예술물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대백제전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이다. 

  더불어 도시 인프라 확충 및 개발 효과를 극대화 해 백제문화단지, 축제예술마당 인프라 확충, 고마나루・낙화암 재생사업, 숙박시설 개선 등 공주와 부여의 도시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2010세계대백제전」을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중요하지만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의식과 자긍심 고양은 물론 충청 전 지역을 묶는 화합의 장이 조성된다는 의미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간, 그리고 앞으로 세계대백제전 준비는... 
  지난 2월 종합실행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회장조성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 등을 통해 행사장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2010세계대백제전은,  수상공연을 비롯한 22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대행사 용역계약과 각 공연장 설치 설계를 완료하였거나 대본 완성단계에 있다.

【D-100일 전후 주요 일지】
△5월 6일 (주)진로 공식홍보기업 협약
△5월 7일 하나은행 대백제전 적금 시판 계약
△5월 15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서포터즈 행사장 방문
△6월 8,9일 100일전 기념 ‘대백제의 숨결’ 공연
△6월 14~17일 대백제전 성공을 위한 일본 구마모토 설명회‘충청관광의 밤’
△6월 15일 일본 동경지역 잡지 기자단 8명 행사장 방문투어 예정
△6월 21일 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 및 기자단 33명 방문투어 예정
△7월 1주차 부여 수상공연 안무 리허설(한예종 연습실) 예정
△7월 2주차 공주 수상공연 안무 리허설(경희대 연습실) 예정 

  남은 100일 동안 프로그램별 연출과 공연연습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 높여나갈 예정이며,  특히, 개막이 임박해오면서부터는 각종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를 극대화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행사장 운영, 교통, 숙박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직위 이성우 사무총장은 “고대국가 당시 백제 예술이 아시아 최고였듯 올해 세계대백제전으로 치르는 백제문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로 이끌겠다”며 야심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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