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방, 최신 북카페로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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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방, 최신 북카페로 화려한 변신
  • 류이문 차장/기자
  • 승인 2015.09.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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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방 웹툰으로 새로운 트랜드 변화 움직임

   
 
 사라져 가던 만화방이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차취를 감췄던 만화방들이 최근 인기웹툰의 만화책 발간과 새로운 트랜드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화카페로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부산 양정에 새로 개장한 만화카페 소통은 손님들을 위한 배려와 깔끔한 분위기로 특히 여성들과 커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젊은 커플들의 특별한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다락방 등 개인 공간을 꾸며놓아 편안하게 누워서 만화책을 보며 조용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만화책 제목을 잘 모를 경우 장르별로 잘 정리된 검색자료를 통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등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다른 한쪽에는 커피, 요거트, 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와 이색적인 먹거리가 가득한 카페공간도 마련되어 하루일과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근 직장인들의 이용 빈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카페 소통의 황인호 대표는 “20대 커플들이 주로 이용을 하는데 남·여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카페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좋다”며, “브런치셋트와 다양한 먹거리를 완비하고 착한 가격대로 공급하여 향후 부산진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감소세를 보이던 만화방이 변신을 통해 우리곁에 하나 둘 새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소통을 처음 찾는다는 C(28)씨는 “직장근처에 만화카페가 생겨서 호기심에 들어 와 봤는데 직접 와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며 좋아하는 만화책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예전에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자주 했었는데, 여기 오니 카페처럼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도서관처럼 책들이 즐비해 너무 편안하고 재미 있어 데이트를 위해 또 와야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만화방 하면 담배냄새로 가득찬 칙칙하고 어두운 모습이 아니라 깨끗하고 편리한, 쾌적한 공간에서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 이유로 풀이된다. 새롭게 변신한 만화카페는 다양한 연령층과 남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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